나의일.(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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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료(顔料)공장에 얼음운송하면서
친구들이 지리산 청학동에 가지고하는것을 이 얼음작업때문에 하는수 없이 다음기회로 미뤘습니다. 요즘 같이 경기가 어려울때는 일단 생업이 노는것보다는 우선하니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많이 아쉬웠지만 다음기회를 기약하는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둠이 아직 체 가시지않은 새벽4시30분입니다. 벌..
2010.06.25 -
내가 일하는곳에서...
이번 3월에 부산에 눈이 내렸습니다. 부산눈이오기 참 힘든 동네인데... 그래도 감천부두에서 바라보는 구평의 두송반도산에 하얀눈이 제법 쌓여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이제 봄이 오기도 하련만 부산의 꽃샘추위는 물러갈줄 모릅니다. 노천에서 일하는 저같은 노동자는 겨울이 힘들기만 합니다. 바..
2010.03.18 -
비오는날의 화물차대기실풍경.
아침에 비가 내리면 작업이 대기상태에서 기다려야만 합니다. 비가 그칠때 까지 말입니다. 비가 오면 어디 갈수도 없고 좁은 대기실에서 기다려야합니다. 그 기다리는 시간동안에 바둑을 둔다든지 고스톱을 치면서 기다립니다. 맑은날 아침에 해가 이제 올라오기전에 노조반 아저씨가 몸을 풀고 있는..
2010.02.20 -
내 일터.
날이 무척이나 더운마지막 여름같습니다. 부산의 수산물 시장에 고등어가 많이 나는 바람에 얼음이 품귀현상입니다. 그래서 내가 사는 감천에서 남부민동의 공동어시장 근처냉동공장에 얼음을 운송합니다. 한트럭에 큰 곽얼음(140kg)이 무려 128장이 실립니다. 이 얼음들은 식용이 아니고 그냥 수도물..
2009.08.29 -
감천만(灣)의 직업의 세계
사람이 먹고 사는일이 참 여러가지입니다. 한편에서는 장의사는 사람이 죽어야 먹고 살고 또 한편인 산부인과에서는 사람이 태어나야 살고 또 다른 병원쪽에서는 아파야 벌어먹고 삽니다. 산다는 그 자체로만으로는 조금의 쌀과 또 조금의 돈만으로 살아지겠지만 나중에 늙어서 힘없을때는 편안한 ..
2009.05.29 -
한밤중의 큰 장재물.
일요일 집에서 뒹굴고 있습니다. 낮에 는 날씨가 변화 무쌍합니다. 온나라가 노무현전대통령의서거 비보로 온통 침울한데 날씨까지슬퍼서 그런지 괜찮은 날씨에 오전에도 좋더니만 오후들어서 비까지 내립니다. 집사람은 토요일부터 쉬게되어서 집에서 정리와 청소를 한다고 연이틀을 집안이 말끔..
2009.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