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란...
2007. 7. 17. 13:23ㆍ나의 이야기
나이도 제법 먹은만큼 먹은 내가 요즘 일기라는것을 쓰고 있습니다. 뭐 초등학생도 아니고 그렇다고 농사를 짓는 농부도 아닌 도시의 근로자인데 일기라는것이 이게 먼훗날에 추억의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트럭운전하면서 별것을 다합니다. 솔직히 늦게와서 피곤하기도 하면 하루를 빼 먹었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하루를 빼먹으면 또 다음날 쓰기가 더 어려워지는것이 일기입니다. 뭐, 잘쓴다는 표현은 일기에 걸맞은 표현은 아니지만 그냥 써다보면은 글 쓰는 실력도 늘고 세상을 살아가면서 뒷날 다시 읽어보면 아, ! 그때는 그랬었지하고 돌이켜보게 되는것입니다. 솔직히 학교 다닐때는 선생님이 시켜서 숙제로 아니면 쓰기가 싫어서 거의 쓰지않았던것 같습니다. 방학숙제로 나올때는 한참에 몇일것을 한참에 써서 날씨를 몰라서 애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에 검색창에 무엇이든지 물어보면 마술상자같이 답이 나옵니다... 일기쓰는데 뭐 요령같은 것은 없습니다. 일기에는 종류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처음 글을 배울때 쓰는 그림과 함께 쓰는 그림일기 일반인이나 저 같이 그냥 저녁에 하루를 돌아보면서 쓰는 생활일기 농사짓는 농부가 농사일을 꼼꼼히 기록하는 영농일기, 배를 몰고 다니는 선장들은 날마다 향해일지를 매일 기록합니다. 이것은 무슨 책임감 때문이 아니고 하나의 기록으로서 다음에 이런 실수를 하지않으려고 그 경험을 토태로 실전에 더욱 향상되게 사용할려고 적는 기록이란것이지요. 뭐 매일 쓰는것에 별다른 내용이 있겠습니까만은 .... 나 같은 사람은 직업과 관계되는일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그 외 다른 이웃의 이야기를 적어 갑니다. 매일 싸우는 우리들의 세상사가 그렇고 또 어떤날은 남의집 잔치에 또 어떤날은 초상에 울고 좋은 친구가 가고 멋진 친구가 새로이 등장하고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많은 군상들이 그 무대의 주인공이 됩니다. 나의 일기에 내가 주인공을 했던것이 몇번이나 될까 하고 살펴보는 재미도 있고 좋은글을 읽었을때의 감동으로 그 느낌에 눈물이 핑돌때도 있었던것을 기록해놓습니다. 어느날은 남과 싸워서 주먹다툼도 있고 어느날은 작은복권이 걸린것을 기뻐하며 누구네 집에 개가 새끼를 낳았는데 새끼분양한다고 한마리씩 가져가란것도 있습니다. 참으로 온갖 희노애락의 세상사가 이 속에 다 있습니다. 이제는 일기도 시대를 따라가는가봅니다. 싸이월드인가 뭔가에 미니홈 사이버 공간에 자기만의 일기쓰는공간이 예전에 연필에 침을 뭍혀가며 공책에 쓰던 일기를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는 시절로 변해갔습니다. 검은색 볼펜으로 또는 연필에 침 뭍혀꾹꾹 눌러쓰던 추억의 일기장이 모니터속으로 들어가게 된것입니다. 예전의 좋았던 즐겁고 추억들이 이 일기속에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우리집사람과의 데이트의 기억도 다시 불러올수있고 엄마가 일을 가서 아들과 함께 하루 종일을 내 차에서 보낸기억 그런 추억의 상자가 일기인것 같습니다. 오늘 밤에도 못쓰는 글을 한자 적습니다. 내가 이런점은 그 당시는 감정이 받쳐서 이렇게 폭발해서 격하게 쓴글이 마음에 울고 다음날 그 글때문에 마음을 �이며 내가 잘못한것을 느끼서 한계단 한계단 보다 나은 사람으로 살아가려는 의지가 더 일기를 쓰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기를 쓴다고 해서 잘 되는 인생도 아닌것은 맞는 말씀인것 같습니다. 어떤위인들은 일기를 써서 성공을 했다고 들 글에는 써있습니다만 그런것은 아닌것 같고 다만 자기의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 바로 일기일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습관이 되는 이걸 않쓰면 잠이 오지않고 뭔가 빠진듯한 느낌으로 잠이 오지 않는다는것이지요.. 일기 거의 모든분들이 다 쓰시겠지만 그래도 비밀이란것을 일기장에 담아둔다는 그 작은것도 하나의 큰 기쁨으로 남아서 훗날을 즐겁게 입가에 미소짓게 만드는 것같습니다. 여러분들도 한번 써보시기 시작하면 재미가 생겨서 계속 일기를 쓰게 될것입니다. 어러분 늦다고 생각될때가 제일 빠른때라고 합니다. 우리모두 한번 도전 해보도록 노력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