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낚시 ᆞᆞᆞ

2012. 6. 14. 17:05나의 이야기

 

여기는 광명역입니다.

차비도 너무 비싸요. 기본이 5만원이네요.

그래도 아침에 올라가서 낮에 일보고 저녁이면 집에 올수가있으니

그것때문에 비싸도 타는가봅니다..

 

 

아들승용차가 아직은 괜찮았는데 좀많이 낡아서  중고차 시세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매물이 하나 올라와있습니다.

 그놈이 시세도 좋고 가격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하러 인천에 좋은차가있다기에

없는 살림에 KTX타고인천을갔습니다.

 

부산에 그런차가 없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좀 믿을만한 사이트에서 권장하는 그런중고사이트라서

일단 전화로 문의를 해보고 확인까지 몇번을 하고 다짐을 받고 저쪽의 딜러들이 올라오라고

이야기를 하기에 오늘 아침에 서울가는 열차에 몸을 싣고 인천을 가게되었습니다.

 

부산촌놈이 서울에서 인천가기가 그리만만치 않습니다.

왜 하필 인천이냐면  수도권에서 제일 튼 자동차 매매시장이 인천의 원미구 상동에 있는데

그동네에서 처남집도 가깝고 또 서울올라가면서 몇해동안 보지못한 지인도 만나뵙고

차도 한잔해야겠기에 겸사겸사 길을 떠났던것입니다.

 

길도 모르는 내가 광명역에 내려서 구로가는 전철을 타고 다시 구로에서 인천부개가는

전철로 갈아타고 인천으로 향했더니 그곳에 전날 전화로 이야기한 딜러의 대리들이 나와서

마중을 하고있습니다.

 

인천부개역에서 근처 오토랜드까지는 거리가 얼마되지않은데 당사자만 믿고왔는데

그 대리들이 물건을 소개하는데 7백짜리 물건은 아예없고 시작이 1천3백부터 시작하는데

완전히 내가 낚시에 걸려든것입니다.

 

아니 부산에는 차가 없어서 서울까지 올라갔겠습니까..

그 사이트에 멋지게 올려놓은 물건이 있다고 하기에 올라간것인데

그런물건은 아예없고 그냥 손님끌어모아서 완전히 바가지나 씌울려고

다른제품만 소개를 시키는겁니다.

 

결국 나하고는 가격대에 물건이 맞지를 않아서 몇대보다가 포기하고 내려왔습니다.

부산에서 차비만 10만원도 더 들여서 올라갔것만 완전히 핫바지되어버리고

인터넷낚시에 걸려서 바보되고 다시 열차타고 돌아오게된것입니다.

 

인천에와서보니 인터넷과장광고낚시에 내가낚인것입니다

 아무리 상술이라고하지만 부산에서 길이 어딥니까...

내가 수차례 확인하고 물어보고 확답을 받고 갔는데 어이가 없어서 기가찹니다.

 

그리고 당사자는 전화도 받지않습니다.

그래가지고 어찌 수백만원하는 장사는 하고 거래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신용이 생명인 판매를 그냥 뜨내기에게 바가지나 씌워서 한번 팔고나면 그만이고

다시는 볼일이 없는것같이 장사를 하더군요..

 

인천에 오토월드라고하는 매매시장 절대 가지마세요..

가면 바로 바가지 한2백만이상 씌우고 자기네는 팔고나면 뒷일은 책임안집니다.

나도 기가 차서 이놈 잡기만 하면 경비에 차비까지 다물릴텐데 전화를 받아야 사람을 잡지요.

열차 시간이 다되어서 가서 그냥 내려오기는 했지만 ...

 

나는 이게 계약이 이루어지면 그 차를 몰고 내려올려고 마음먹고 올라간것인데말입니다.

완전히 낚여서 아주 고생만 잔뜩하고왔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가서는 내가 잘아시는 지인과 시간이 없어서 간단히 커피만 한잔하고왔습니다.

 

멀리서 왔다고 반겨주시는 그마음에 너무 고맙게 생각합니다.

이제는 수도권에 사는사람들 다 사기꾼으로만 보이니...

 

확인전화하고두번세번확인하고올갔건만ᆢᆞ

결국브로커들에게 사기를당한꼴이되어버렸습니다ᆞᆞᆞㅎㅎ

 

덕분에 부산촌놈  서울나들이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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