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봄이오는길에.

2012. 4. 8. 19:17사진들

 

봄이 오는길에 집사람과 봄마중을 나갔습니다.

부산촌놈이 어디 갈곳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일단 고리쪽의 동해안의 봄을 찾아나섰습니다.

 

임랑해수욕장의 들어서는 초입에 작은 소공원이 있습니다.

원두막이 2개가 있는데 너무  앙증맞게 보이는 원두막정자입니다.

우리집에 큰 마당이 있다면 들여놓고 싶은 원두막입니다.

봄이라고 푸른싹이 올라오는데 보리는 아니고 피같습니다.

요즘은 논에도 일부러 피를 심는다고 합니다.

건강식품용으로 말입니다.

영판 보리판입니다.

 

집사람이 포즈를 잡는 순간에 동해남부선 기차가 지나갑니다.

지나가는 배경이 좋아서 한장 찍었습니다.

역시 봄은 여자의 계절인가봅니다.

집사람도 소녀처럼 많이 즐거워합니다.

 

내친구 구감에게 이 꽃이름을 배웠는데 또 까먹었습니다.

꽃무릅인가 까치밥인지 잘모르겠습니다.

하천변에 엄청널렸습니다.

 

작은 다리도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에는 좋은동네입니다.

근처에 또 길을 내는지 산을 깍고 교각을 세우고 한창공사중입니다.

 

못생긴 저도 한장 찍었습니다.

다리위에서 저것 가르키는 순간에 사진이 ..

별로 내세울 얼굴이 아니라서 사진을 잘 않찍는데 ..

 

고리원전발전소를 지나서 월내마을을 지나니

작은 예쁜 방갈로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작은 소공원도 있습니다.

서생에서 내려오다가 아주 예쁜 방갈로가 많이 있는 음식점에서

구경하려고 잠시 내려서 둘러봅니다.

커피는 무한 무료서비스에 길가는나그네인 우리도 한잔씩 얻어마시고

작은 소공원 구경합니다.

예쁜 방갈로가 한방에 4인상 또는 8인상 그리고 더 큰방으로

세분화 되어있는 방갈로입니다.

가족모임이나 회식 연인들의 식사자리로 아주 운치가 있는

그런 갈비집 음식점입니다.

일식 회도되고 양식도 되고 한식갈비는 전문점입니다.

방갈로 바로 앞이 바다이고 해변에 파도 치는모습이 바로 보입니다.

우리는 방갈로를 배경으로 사진찍으면서 이런곳에 땅이 넓어서

땅값도 어마어마 하겠지만 건축비와 시설을 만든 돈이 얼마일지 참 궁금했습니다.

내가 그만한 돈이면 사업을 하겠습니까..

수성(守城)하지..머리아프구로.

 

우리 집사람 나이는 들어도 봄이 오니 아직 아가씨 같은 마음이 생기는가봅니다.

방갈로의 그네를 타고 바다풍경을 바라보니 마음의 파도 가 이는가봅니다.

이런집에서 살고싶다고하는데..

내가 능력이 안되어서 많이 미안합니다.

정말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입니다.

우리집사람말이 "로또 복권걸리기전에는 저런집에 살수가 있을까!" 가 정답입니다.

앞은 탁트인바다이고 뒤에는 동산이있고 그 가운데 솔밭에 그림같은 집입니다.

초원같은 잔디위에 정말 그림입니다.

사진이라도 남겨야지요.

중궁의 장가계에나 있을법한 석림의 석회석바위같습니다.

기묘한 형상의 바위입니다.

조형물가격만해도 대단하겠습니다.

그런데 나는 예술품이나 조형물도 돈으로만 보이니...

탁 트인 기장앞바다입니다.

예전에는 여기가 경남양산군이었는데 기장이 부산에 편입되면서 부산으로 변했습니다.

부산에도 동해바다의 푸른물결을 만날수가 있게되었지요.

 

내려오는데 기장군 월내를 지나는데 기장미역다시마 축제를 합니다.

온동네가 다 떠들썩한게 우리는 내려서 축제를 구경하게됩니다.

이곳에서 미역과 다시마를 구입했습니다.

축제기간이라도 그리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원전바람에 주민들이 많이 반대시위도하고 하니 군에서 한전에서

많이 지원하는사업같습니다.

일광에서 기장미역축제를 하는데 바로 보이는곳 우측이 한국유리공장입니다.

우리나라 유리공장에서 꽤 큰편입니다.

행사장에 술판도 있고 기념품 장사도 있습니다.

어디가나 축제에는 엿장수 공연이있고..

축제가 열리는 일광면 선착장항포구 내입니다.

건너편방파제 에는 수많은 깃발이 축제장임을 알려줍니다.

이날도 바람이 몹시 불었습니다.

등대가 보이는 일광 포구 항내의 팡파제입니다.

여기저기 축제도 많지만 미역 다시마 축제는 처음보았습니다.

이곳을 나와서 기장대변항에 멸치 젓갈 구경하고

해운데 신세계백화점 구경하고 봄맞이구경하고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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