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축제와 지하철4호선개통.

2011. 4. 3. 18:49사진들

 

약간의비가 흩날리는 일요일 집사람과 부산대저토마토축제를

강서구체육공원에서 크게한다기에 우리부부는 일찍출발을 했습니다.

대저의 짭짤이 토마토로 전국에 명성을 떨치고있기에

무슨행사인가 가보았습니다.

몸에좋은 채소로 서양에서는 토마토가 빨갛게익어가면

의사가 화가나서 씩씩거린다고하는 속담이 있답니다.

그만큼 몸에 좋은채소라는거지요.

 

 

어디를 가나 넘치는건 차량들과 사람들입니다.

기름값이 2천원대가 넘었다고 아우성이지만

사람들은 그래도 다들 견딜만한가봅니다.

강서체육공원이라고 고속도로다리밑에있습니다.

엄청나게 많은인파가 몰렸습니다.

 

어제 토요일(2일)부터 시작했는데 일요일은 날씨가 불순합니다.

아침에는 약간의 비가 오고 한낮인데도 해가 나지않고

바람이 심해서 몹시 추위를 느끼는 것같은기분입니다.

축하이벤트공연으로 강서구 문화센터의연주모임중에 섹소폰동호회의

연주가 토마토축제의 흥을 돋구는데 큰힘을 발휘합니다.

홍보샘플용으로 진열대에 놓여진 상품토마토입니다.

이것의 단가는 약3~4만원정도합니다.

상품마다 다르지만 품종이 세븐스타 토사마 등여러품종이있습니다.

저도 한밖스 구입했습니다.

이토마토는 짭짤이는 아니고 일반품종이랍니다.

단가는 1만5천원입니다.

짭짤이는 김해대저동의 농업용수인 강물에 해수가 올라와서

토마토가 크면서 해수의 염분을 먹고자라는 토마토인데

 과육이 약간의 염기를 느끼는정도로 짭짤하다고해서

짭짤이라고 부르는토마토품종인데 맛도있고 가격이 일반토마토의 배가 됩니다.   

온갖장터의 행사꾼이 다모였습니다.

통돼지바베큐부터 토마토 생막걸리에 옥수수구이와 핫도그장사에

핫바장수 제과점빵까지 이벤트 를 따라 다니시는 장사꾼들이 더 신이났습니다.

날이 많이 추웠습니다.

해도 나지않았고 엊그제 날이 너무더워서 겨울옷다장롱에 넣었는데

오늘날이 추워서 우리집사람 (좌측끝)겨울잠바를 꺼내입고도 추워합니다.

이번사진도 우리집사람 다리를 자르지말라고했는데 또 짤렸습니다..ㅎㅎ

실력이 이것밖에안되니 할수없지요.

강서체육공원의 중앙에 마련된 포토죤입니다.

날이 추워서 우리집사람 쟘바차림이더 춥게보입니다.

 

 

행사장안에 아이들을 위한볼거리를 제공하는부스에

장수풍뎅이를 진열해놨습니다.

요즘 이게 키워서 분양하는 사업이 돈이된다고하는군요..

이것외에도 장수하늘소와 하얀뱀도있고 악어거북이와 

늑대거북이 그리고 이구아나와 여러가지 동물이 진열되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고있었습니다.  

(이곳은 반송의 종점 안평역의 내부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번에 어제개통된 부산지하철4호선 미남로타리에서

반송까지 가는 4호선열차를 타기로했습니다.

새로개통했다니 어떤가하고 구경하러가는길입니다.

차는 강서체육회관에 주차시켜놓고 그곳에서 3호선을 타고 미남으로 넘어갔습니다.

 

이전동차는 보통 4량으로 운행합니다.

아직많은사람들이 이용하는것이 아니고해서4량이 다닙니다.

여기 사진찍는곳이 제일 막차이고 사진으로 전동차전체(4량)가 다 찍어집니다.

전동차는 미니열차로 좌석이 한차량에 24좌석이 정원입니다.

차폭이 좁습니다.약 한2m정도됩니다.

다른차와는 많이 다르고 작습니다.   

이상한점을 발견했습니다.

전철인데 전선이 보이지않았고 제일이상한것은 철로(레일)가없습니다.

레일이 없는 전동차라 정말이상하지않습니까..! 

그리고 이전동차의 바퀴는 특수고무로 만들어졌다고 들었습니다.

차량의 덜컹거리는 소음이 거의 없습니다.

여기는 윗반송이라는 동네입니다.

반송은 크게 윗반송과 아랫반송으로 나뉘는데

1970년대에 도시정비사업으로 부산의 고지대에 무질서하던 판잣집을

정비하면서 세입자는 빼고 집주인만 13평의주택을 할당했습니다.

강제이주와 살던집의 철거로 무작위 추첨으로 모두 13평씩

모양만 있는 26평의집을 2가구가 나누어살도록했습니다.   

그렇게 살면서 생활조건이 너무 취약해서 일부 못살겠다고 떠나고

일부는 참고남아서 순차적으로 아랫반송부터 살았고 그 후

윗반송에도 계속 도심속의 판잣집정비에철거를 당해서 

윗반송까지 사람들이 들어살게되었습니다.

지붕위옥상에 파란물탱크가 있는것이 감천같아보입니다.

이런집이라도 가지신분들이 예전에 너무 부러웠던시절도 있었지요..

 

70년대의 아픔이라고할까 서울의 성남과 같은형식으로 주택개량이란명목으로 

부산에서도 수정동 좌천동 충무동 대청동 초장동 남부민동 이런곳의

판잣집의 사람들이 자기땅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하늘을 가리고 살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반송과 반여동 그리고 만덕 1차로 신평과 장림등지로 

강제이주를 당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만들어진 아주 낙후된마을입니다.

이제는 이 마을에도 전철이 들어와서 교통에 불편을 덜어주고

사람같이 살게되었고 주위의 집값이 폭등을 하게되었습니다.

반송은 경남양산과 맞닿아있었는데 이제는 부산이 정관과 기장철마를 흡수해서

부산의 그냥 외곽정도 되었습니다.

많은 반송선의 주민들이 전철의 혜택을 받게되었습니다. 

처음에 이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전한다는 소리를 듣고

기관사를 찾아보니 정말 기관사가 없습니다.

지금 이 사진찍는곳이 기관사가 운전하던앞이 그냥 윈도우 그라스로된곳입니다.  

지하철4호선 아무리봐도 레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찾고 또 찾아봅니다. 역시 레일이 없습니다.

과연이차는 무엇으로 구동하는걸까하고말입니다.

전동모터로 특수제작된전동차가 무게가 가볍고 고무바퀴로도

하중을 견디고 속도를 낼수있다는데 한국사람기술이 정말좋아졌다는데

자랑스러워집니다.

 

전동차이니 전선이 있어야움직일텐데

전기선은 좌측벽에 붙어있는걸 볼수있습니다.

역시 새로운것은 조금씩이라도 더 좋아지는걸보니

새것이나 새기술이 좋다는것을 바로 느낄수있습니다.

어느덧 3호선을 갈아타고 구포에 다다랏습니다.

낙동강이 새로운다리가 또하나늘어났습니다.

서울을 자꾸 닮아갑니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이제 아까 내승용차를 주차시켜놓은 대저토마토축제현장인

강서 체육공원역에도착했습니다.

농사철이되니 수로에 강물을 퍼올려서 물이 다들 그득합니다.

전형적인 농촌풍경이  있는곳입니다.

근 2시간에 걸친 새로운 지하철4호선구경 이제마칩니다.

사람사는곳은 어디에나 마찬가지이겠지만 ..

그동안 교통의 불편함을 35년정도 참고사신 반송주민들에게

이 전동차가 큰힘이되고 많은 행복이 되시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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