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놀이 축제.

2011. 3. 28. 15:40사진들

내가 사는 인근동네에 다대포가있습니다.

집에서 한5분걸리는가봅니다.

이번일요일 부산연날리기축제라는것이 있었다는데 바람이나 쐬어볼까 하고

다대포백사장을 집사람과 함께 걸어봤습니다.

 

 

하늘은 너무맑고 깨끗하고 바람은 엄청나게 쎕니다.

아주고운 모래가 깔려있는 백사장에 모래가 바람에 흩날립니다.

이 연은 낙하산천으로 만든 튜브형입니다.

아마 낙하산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것같습니다.

패러글라이더방식으로 튜브같이 그속에 바람이 들어가면 이리 부풀어서 날게되는겁니다.

 

문어연 그외에 많은 이상한 모양의 연을 볼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때나 연을 띄우고놀았지 나이를 먹은뒤에

이런 연놀이를 해본적이없는데 잠시나마

어릴때의 추억으로 돌아갑니다.

이상하게 전투기같이 생긴연이 내앞으로 날아옵니다.

연이 7개가 전투기 편대비행을 하듯이 아주 질서정연하게 날아옵니다.

바람을 가르는소리가 거의 전투기수준입니다.

예쁘게 채색되고 모양도 예쁜연이 내앞에서 묘기를 부립니다.

어디서 조종하는가하고 찾아보니 연의조종자가 잘 보이질않습니다.

하늘은 너무맑고 바람이 심해서 연다루기도 어려울겁니다.

드디어 연을 조종하는사람을 찾았습니다.

이분은 벨트를 허리에감고 양손으로 조종하는데

바람이 너무쎄니 사람이 막 끌려가면서 조종을 하는데 

양손이 아픈가봅니다. 

내가 사진을 찍으려하자 내앞에와서 포즈를 취해줍니다.

이연은 줄이 두줄로 조종을 하고 연에는 5줄로 메달려있습니다.

아마 특수한 와이어로프같은줄로 연들이 연결되어있습니다.  

문어연이 하늘에 떴습니다.

다대포의 맑은 하늘에 세게부는바람에 높이 떠올라서

문어연의 자태를 뽐내고있습니다.

근처에 이런곳이 있어도 자주 못갑니다.

요즘 이 다대백사장에 모래해변을 걷어내고 개천같은 것을 만들고

공원화시키는 공사를 한다고 아주 파헤쳐서 엉망입니다.

이분수가 다대포비치 제일 입구에 있는데 

이곳에 음악분수가 있습니다.

이름하여 다대꿈의 낙조분수 라고합니다.

이번 여름에 선보이기 위하여 음악과 분사출량의조절을 위하여

지금 노즐 테스트를 하고있습니다.

바로 그앞의 아파트가 전망이 제일 좋습니다.

거실에서 해변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고 거기다가 전철에

분수까지 있는 집을 가지게되었으니집값이 올라갑니다.   

바람이 해변에 불어데니 모래가 사막같이 쌓여집니다.

아주 중동이나 사하라사막같은 모래결로 바람에의해쌓여있습니다.

이걸 또 예쁘게 찍어버려고 내가 찍고있는데 그만 그림자가 나타나버렸습니다.

역시 아마츄어는 다릅니다.

지금 공사중인 다대해변의 모습입니다.

무슨 중세의 성같이 고딕식으로 지붕들만 뾰쪽하게 올라온것이

아마 저멀리 백설공주가 잠자는 성같이 느껴집니다.

 

 

 

 

  

라이너스 - 연 (79)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줄도 모르고
언덕위에 모여서 할아버지 께서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꼬리를 흔들며 하늘을 날으는
예쁜 꼬마 연들이 나의 마음속에
조용히 내려앉아 세상~소식 전해 준다

 

풀먹인 연실에 내 마음 띄워 보내
저 멀리 외쳐본다 하늘 높이 날아라
내 맘마저 날아라 고운 꿈을 싣고 날아라

 

한점이 되어라 한점이 되어라
내 맘속에 한점이 되어라


동네 꼬마 녀석들 추운줄도 모르고
언덕위에 모여서 할아버지께서
만들어 주신 연을~ 날리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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