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1일 오후 05:42

2012. 8. 21. 17:46나의 이야기

 

 

 

 

 

                                                         이사진은 함께 하신 나그네님이 촬영한것을 빌려왔습니다.

 

 

이번 여름은 유난히도 긴것같습니다.
7월초 부터 8월말까지 한번도 폭염이 내리쬐지않은날이 없는지경입니다.


 

내트럭 없애고 남의 회사에 들어가서 더운데 부지런히 일한다고 나역시 수고합니다.

참으로 많은일들이 있었지만 나 자신이 남의집살이 한다고 게을러지는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근 두달이 다되었는데 블로그는 방치 해두고 조금 시원해지고 시간나면 해야지 하고

마냥 기다리다보니 어느새 2달이 가버렸습니다.

 

컴도 바이러스를 먹어서 글쓰는자판이 잘안쳐지고 글이 이상하게 나오고 그럽니다.

윈도우도 정품을 깔아라고 나를 더운데 애를 먹이는데  사람환장하겠습니다.

 

그런데도 우리 친목계에서 야유회를 산청에 경호강 레프팅하러 한번 다녀왔고

이번이 올여름들어서 두번째 휴가이었으니 우리집사람 머리털나고 한해 여름휴가를

2번 가본것도 처음이라합니다.

 

밀양에 초등동기친구들 부부와 얕은개울가에 같이 놀러와서는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는 저만치 던져버리고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잠시 자연에몸을 맡겨봅니다.

부산도심에서는 느낄수 없는 그런자유 그런데 항상 좋은일만 있읈는 없는가봅니다.

 

며느리네 사돈 할머니가 별세소식이  휴가지에 전화를 타고 비보가 날아드는바람에

다시 우리부부 부산으로 달려가서 상가 문상하고 밤에 또 밀양으로 달려왔지요,

모처럼의 힘들게 온 휴가를 친구들과의 분위기를 망칠수 없었기에 잠시 나왔다가

다시 돌아온것입니다.

 

 

 

                                                           이사진 역시 나그네님작품입니다.

 

남의 집에서 월급쟁이를 하다보니 휴가란것도 있고 휴가비라는돈도 조금나옵니다.

비록 얼마되지않는 돈이지만 그런돈을 이번에 50년 넘게 살면서 처음받아봤습니다.

금액은 30만원 원래는 20이었는데 사장이 좀더 신경을 쓴것이랍니다.

 

늘 내일만 하다가 남의 일을 하면서 이런 즐거움도 느끼게 되었지요.

잠시 머리 식힐려고 휴가를 갔는데 날씨는 왜이리 여르미 막바지인데도 더운지

오는 그순간에도 더워서 미치겠더라니까요.

 

밀양댐을 돌아서 원동배내입구로 해서  양산 에덴밸리스키장으로 넘어오는데

그동네 경치역시 죽입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음식과 참석못한 친구를 찾아서 삼겹살 마저 구워서 그 친구네 공장에서

모든 물품 재고 정리를 마쳤습니다.

 

정말 알뜰하게 마무리된 여름 휴가였습니다.

친구가 좋다는 이럴때 표가 나는법입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한다는게말입니다.

 

초등친구가 평생 친구가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휴가 다음을 또 기약하게되는데 다음은 어디로 튈까 연구중입니다..

 

 

 

                                                                     휴가를  함께 했던 세친구의 오붓한 식사시간입니다.

 

 

                                                                                     귀거래사 / 김신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