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재경동문회 창립총회를 다녀오면서.

짬스탑 2011. 11. 19. 14:16

 

 

 

변변치않은 여러군데 일을 맡아보고있습니다.

제가 총무를 맡아보고있는 모임은 여러군데를 벗어나고도 아직도 3군데나 됩니다.

사람들은 나에게 자꾸만 이런짐을 맡깁니다.

 

나도 남들과 같이 좀 편하게 일반회원이면 좋겠습니다.

 

가고 싶을때 참석하고 내볼일이 있으면 모임에도 스스럼없이 결석도 하고말입니다.

사람이 이리 얽메이는것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데 사람들은 나에게

거의 이런짐을 많이 씌워서 일을 시키고있습니다.

 

나역시 다른사람들이 나 하나의 희생으로 모두가 편해진다면 많이 거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이번에는 초등학교 총동창회의 일로 서울에 가게 생겼습니다.

 

일이 없는 금요일입니다.

집사람을 출근시켜주고 집에 있는데 우리 초등 동기회장이 전화가 와서

컴을 켜니 갑자기 글이 하나 올라와서 지금내가 일안가고 집에 있는것이라

판단하고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전화의 내용은 지금 12시에 부산역앞에서 버스가 출발하는데 서울에 재경총동창회 

창립총회를 하는데 각기수별로 임원진이 많이 참여를 해야하는데 ..

지금 21기인 우리는 가는사람이 회장자기뿐이라고 나도 같이 가자고 합니다.

 

나는 많이 망설였습니다.

부산에서도 별로 할일은 없지만 그래도 집사람 퇴근도 시켜여야하고 말입니다.

회장이 자꾸 권하는바람에 할수없이 등떠밀려서 씻고 부산역으로 버스를 타고갔습니다.

이미 사람들이 제법 있었는데 그래도 버스 한대의 인원은 안되지싶었습니다.

 

그렇게 버스에 올라서 갑자기 계획에 없던 서울로 가게되었습니다.

 

이번11월18일날 서울에서 재경총동창회 발족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선대 동문회장님들께서 3번이나 만들어보려고 노력하셨는데 번번히

이런저런 사정으로 미루어지다가 이번에 서울에 사시는 19기 한태영동문님이

모든것을 앞장서시고 서울쪽에서 추진하고 부산쪽에서 총동창회가 밀어주고

해서 이번에 18일날 정식으로 출범하게된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기수 회장인 영호친구는 서울에 사는 친구들에게 참가 격려문자와

크게 성원을 보내서  서울 사는 친구들에게도 참석을 격려하며 동문회 창립총회에

많이 와줄것을 당부하여서 서울에 사는 친구들이 지금 흐트러져있는 모임을

다시 활성화 시키고자 작은 모임을  만들어 가까이 사는 서울근교의 친구들의

모임을 격려하고 돌아왔습니다.

 

서울에 올라가는 차편은 총동창회에서 큰 돈을 들여서 전세관광버스를 대절하고

무박2일로 18날낮12시에 부산역에서 출발해서 18일저녁6시에 남서울 터미널에

도착해서 행사장에 도착해서 보고픈 친구들얼굴과 그동안 못봤던 친구들의

새로운 친구를 또 만나고 모두 함께 기뻐했습니다.

 

작은 어촌의 조그만 학교를 함께 다녔다는 동질감에 모두가 반가워 하며 기뻐하고

그리고 오랜만에 보는 선배후배의 얼굴이며 아시는 분을 정말 몇십년만에

만날수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이번에 처음보는 친구로 정수열이란 경기도광주에 사는친구 그리고

여주에 사는정연진 친구 그리고 조무정이란친구  이친구는 허경구 친구를

많이 보고파 합니다.

 

그래서 전화 번호를 부산에 와서 올려주었습니다.

그리고 의정부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는 한의사인 박정재친구

서울대를 나온 감천의 수재인 구병진 박사등이 왔고 상묵이

이번 야유회때 처음참석한 강원도에 있던 홍상식이가 서울로 이사왔다고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여자 친구들 민장숙이 신경순이 또 종규 친구가 보고파하는

바로 뒷집살던 현명애가 참석해서 우리동기가 제일 많이 참가하고

구박사가 찬조를 많이 해서 우리 21기가 더 얼굴을 살렸던날이었습니다.

 

이런기회가 좀더 진작에 이루어졌어야하는데 이번에 감천초등동문회의

현회장님 하기호 회장님과 최동현전임회장님그리고 김상용상임고문님의

수고와 이하 사무국장님 부국장님 총무님 또 뒤에서 격려해주시고 밀어주신

각위원님들의 노고가 없이는 절대 불가한일을  이번에 모든것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게된것입니다.

 

행사를 정말 우리의 바램대로 잘 치르고 모두가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서

보고픈 얼굴도 만나고 다음을 기약하면서 서울친구들은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밤이 깊은 12시 일기도 불순하여 비도 주적주적내리는

서울에서 우리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10시경에 행사가 끝나고 그때즈음에 내가 인터넷으로 10년이상 연을 이어온

귀한분을 전화를 해서 이곳 서울까지 왔는데 안뵙고 가면 정말 예의가 아니라고

인사차 전화나 드렸더니 마침 그 근처에 계시다가 전화를 받고 득달같이

달려오셔서 나를 반겨줍니다..

 

사람이 이리 인연이란것이 소중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짧게 만나서 커피나 한잔 하고 안부인사정도로 끝이 났습니다.

서울에 오면 늘 미안할정도로 잘 챙겨주시는분입니다.

 

아쉬운 감정을 묻어두고 이별을 고하고 저는 친구들과 또 다른모임문제를

논하기위해서 서울의 귀한분을 보내고 친구들과의 서울 소모임을 격려하고

구박사사 소주 한잔 사겠다는걸 다음기회로 미루고 금전을 아끼고

다음에 좋은곳에 써달라고했습니다.

 

다시 우리의 본거지인 부산을 향해서 모두가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해 달려왔습니다.

 

이번행사에 정말 큰일을 해내신 감천초등 총동창회 회장님이하  전 임원진님들의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수고해주신덕분에 멀리있는 친구들도 감천초등이란

큰 구심점과 자부심을 갖게되었고 격려차 올라간 우리들도 더욱 얼굴이 빛났습니다.

 

서울의 친구들은 또 작은 소모임으로 각기수의 모임으로 연대를 다져가면서

동문이라는 큰재산을 얻게 해준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감천초등학교  21기 총무 서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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