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더운 7월말일 미국에 계시던 닉이 강세라고 하시는분이
갑자기 부산을 오시게 되었습니다.
사진작가겸 블로그 활동을 하시는 분인데
예술가적 기질이 있고 사진활동이 왕성하셨는데
1년전부터 갑자기 보이시질않아서 많이 궁금했습니다.
여기는 부산역광장입니다.
예전의 분수대는 말끔하게 치워지고 조형물이 들어서고
바닥에서 물이 바로 올라오는 입체분수가 생겼습니다.
이미 시간이 밤10시가 넘어서 분수 구경은 못했습니다.
강세님이 도착하시기전에 부산역전경을 둘러봅니다.
이분 부산방문이 미국들어가기전에 부산에 오셨으니 약20년정도 된것같다고 합니다.
한동안 소식이 끊어져서 걱정많이 했습니다.
저와는 아버지가 이북사람이어서 동질감도 있고
또 같은 동네에서 한동안 같이 살았다는데 정감이 가는분입니다.
예전에 만나면 같이 동굴주점에 같이 가자고한 그집입니다.
이제는 거의다 없어지고 보림극장옆에 한집남았습니다.
일단 택시를 타고 그리로 모셨습니다.
드디어 첫대면입니다.
전면에서 대강 포즈를 취하고 한컷찍습니다.
마스크가 완전히예술가 스타일입니다.
연세가 우리보다는 약6~7세가 더 드시걸로압니다.
말도 통하지않는 그 힘든 미국에서 이제 한국으로 완전히 나오셨다고하네요.
동굴집주인장에게 촬영을 부탁하고 둘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진촬영을 싫어하시는것을 억지로 찍었습니다.
그동안 미국에서 하시던 사업이 시원찮아서 접고
이제 한국에서 무슨사업을 해야될찌 구상중이라고 합니다.
송도에서 새로 영도넘어가는 다리밑에서 차를 세워놓고
송도 해수욕장까지 걸었습니다.
낮시간에 나는 친목계하러가고 강세님은 다른친구분들 보러가셨습니다.
다시 오후에 송도에서 만나기로한겁니다.
오후6시경의 송도 해수욕장풍경입니다.
강세님이 오실동안 주위를 좀 둘러보고 있습니다.
저 건너 2송도백사장쪽을 바라봅니다.
수영하는 피서객이 아주 가득찼습니다.
이곳은 1사장입니다.
1사장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이 없습니다.
송도도 많이 깨끗해지고 좋아졌지만 옛날의 풍경은 다 사라졌습니다.
송도에오면 접대를 하려고한 갯장어입니다.
일본사람들이 복날에 보양음식으로 회덥밥을 최고로칩니다.
강세님은 또 통영출신이고 이게 원래 그쪽 남해의 수산물이라서
아주 좋아하실건데 많이 비쌀까봐 안드시겠다고 합니다.
거북섬을 철거한 자리에 서서 서산에 걸린 해를 뒤로하고
강세님이 한장 찍어줍니다.
찍어보니 영 그림이 안좋아서 다시 한장을 찍습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나온것같습니다.
역시 사진 잘 찍으시는분이 다릅니다.
내가 자동으로 맞처서 찍으니 그림이 영 엉망인데
잘 만지시는분이 찍으니 사진 잘 나옵니다.
저도 한장 찍어드렸습니다.
너무 스타일이 예술가 스타일이라서 그림은 별로입니다.
그래도 송도 해수욕장에 온 추억사진은 되겠습니다.
인공폭포앞의 저 입니다.
송도를 잘 꾸며놓았습니다.
사진도 잘나오고 송도 수박겉핣기식으로 지나갑니다.
강세님은 이날 밤11시경에 서울로 떠나셨습니다.
서로를 잘 모르면서도 이렇게 찾아주시고 좋은인연좋은만남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