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여 름.

짬스탑 2010. 7. 30. 10:36


세월이라는게 년말에 카렌다 얻어서 어느날이 쉬는날이고 어느날이 기념일이고 
또 언제가 제사며 그런것을 새달력을 찾으며 보는것이 항상 다음한해는 
더 잘될까하면서 기원하면서 새해를 맞는다.
그런데 어찌하다보면 날이 쑥쑥 지나가고 어느새 한장이 찢어지고 
또 한장 하다보니 1년의 반도 지나고 이제 완전히 한여름인 8월을 맞이하게되었습니다.
한달 가까이 지루했던 장마비와 높은온도와 기분나쁜습기 그렇게 이제 장마가 끝나고 
늘 일기예보가 맞지않아서 곤욕을 치르던 이제 기상청이 예보를 하지않겠다던 장마가 말입니다.
드디어 막을 고 한다고 하니 노천작업을 하는사람으로 반가워할때입니다.
우리몸에는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영양소가 여럿있는데 그중에 비타민D라고 
이 비타민은 먹어서 영양공급을 받기보다는  밖에서 일하면서 피부가 광합성으로 
체내에서 많이만들어지는것으로 알고있습니다.(토코페롤)
거의 많은학자들이 써놓은 글을 보면 노화방지에 좋고 유산소에좋고 세포가 이용할수있는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혈액순환을 개선해주고 혈중콜레스테롤수치를 낮춰준다고한다.
특히 혈전예방 흉터재생등 성기능 강화 불임예방등 여성에게 더 효과를 내는 비타민입니다.
저의 집사람도 한동안 유베라라는 제품과 그랑페롤이라는 제품을 자주 복용을 시켰는데
건물안에서 해가 있는시간에 일을 하다보니 해를 볼수가 없어서 비타민D가 부족한것같아서
많이 복용을 시켰습니다.
북극의 아주 추운나라(러시아나 아이슬란드)에서는 해가 뜨는 시간이 얼마되지않는관계로 
이 비타민이 부족해서 성장기의 아이들이 선글라스를 끼고 자외선이 나오는 램프를 켜고 
팬티만 입고 놀수있는 그런공간을 학교에 제공해 아이들의 비타민D광합성을 돕는다고 합니다.
우리말로 하면 선탠이라는걸 하는겁니다.
그런데 제가 일하는 부두라는곳이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하늘이 그야말로 뻥뚫린 노천의
바닷가이다보니 햇살이 너무 강열하다는것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좋아져서 좀 젊은 애들은 얼굴이 탈까봐 선블록이라고 하는 로션을 
얼굴에 하얗게바르고 작업하는것을 많이 봅니다.
얼굴이 하얗게 생겨야 부티도 좀나고 한 인물나는데 얼굴이 햇볕에 그을리면 건강하게는 보이겠지만 
시커먼 남자는 산도둑놈아니면 소도둑놈같이 생겨서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좋지않을뿐더러
젊은총각들은 여자들에게 인기떨어진다고 요즘 얼굴관리를 많이 합니다.
예전에 한 10년전만 해도 남자들이 부두에 일하면서 햇볕을 피하면서 작업하는게 
보통 챙이 큰 모자를 쓰고 작업하거나 아니면 좀 멋스러보이는 선그라스를 끼고 
폼을 잡아가면서 일하는게 다반사였는데 요즘은 우리나라가 많이 배우고 깨치고 
소득이나 생활여건이 좋아져서 얼굴 타지말라고 화장품을 여자도 아닌 남자가 
하얗게 바르고 작업하는시절이 되었던것입니다.
저 역시 해마다 얼굴과 팔이 시커멓게 되어서 내가 봐도 거의 인도네시아 사람이나 
필리핀 지역에서 온사람 같이 생겨보였습니다.
올해는 내얼굴이 좀 흰편입니다.
일이 없어서 집에서 쉬는날이 많았기에 햇볕에 노출이 덜되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들은 그런동네 사람들이 우리보다 못살고 생활수준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기에 
좀 멸시를 하는것같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들도 그런 기후조건에서 살다보니 유전자가 그렇게 그 기후에 맞게 
진화를 해서 약간 검은색의 피부를 가지게 된것인데 말입니다.
그런 나라에 우리나라사람이 가면 아주 눈에 띄게 흰색으로 보일까요..
사는데 피부의 색도 중요합니다.
햇볕도 막아주고 너무 강한 햇볕이 피부를 오랜시간 쬐게되면 화상을 입을수있고 
그게 악화되면 피부암으로도 변할수 있지만 그래도 건강함을 보여줄수있도록 알맞게 태우고 
관리를 잘하면 보기좋은 선탠을 돈안들이고 할수있다는 잇점도 있습니다.
비만 내리던 7월이 이제 다갔습니다.
이제부터는 그동안 본전을 다 못뽑은 해수욕장과 휴가관련업체들이 돈을 다 뽑을수 
있는날이왔습니다.
8월부터는 엄청나고 풍부한 일조량에 스님 머리벗겨지고 내머리 벗겨지는 햇살이 
더욱 강열하게 내리쬐고 온도는 높아서 모두가 물가를 찾는 그런 날이 이어지겠네요.
8월은 돈 부지런히 벌어서 그돈으로 시원한곳을 찾아서 휴가가는달입니다.
저야 요즘 일감이 비수기인관계로 집에서 거의 개점휴업상태로 쉬면서 
내 얼굴이 달덩이같이 뽀얗게생겼습니다.
이제 북양에서 명태도 잡아서 들어오고 부두작업이 시작되면 아깝게 하얗게만들어놓은 
얼굴 곧 검게 그을리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일감이 들어오면 땀흘려서 몸에 노페물도 빼내고 얼굴도 검게 그을려서 비타민e의 
효능도 좀 보고 그동안 못벌었던 돈도 좀 벌고 해야겠습니다.
저 역시 별로 재산이 없는관계로 더워도 일만 많다면 더 이상바랄것이 없고 
추워서 연료비 많이 들고 덜덜 떠는 겨울보다는 난방비 필요없고 티같은 옷하나만 
걸치면 되는 여름이 돈없는 서민에게는 최고로 복받은 계절이라는데 한표를 던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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