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팸전화..

짬스탑 2008. 6. 5. 21:38

금형가공을 업으로 하는 동창친구 입니다..

늘 생각하는것이지만 사람이 살아가는데 제일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돈일까..? 아니면 명예일까..?
그것도 아니면 .. 튼튼한몸일까 ? 자식의 성공일까...
머리가 짧은 내머리로는 이것밖에는 않나오네...!
굵고 짧게 사는것이 현명할까. ?
가늘고 길게 사는것이 현명할까요....?
오늘 웬 전화가 오후 늦게 벨이 울립니다...
나는 일단 전화를 받으면 ,예, 서태호입니다.라고 먼저 말을 합니다.
그런데 전화라는것이 진짜 필요한곳에 필요한때에 쓰면은 아주 요긴하고 좋은것인데 
나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거의 확인도 하지않고 전화를 받습니다.
그 도 그럴것이 나의 업무가 서비스업이다보니 상대가 누구이든간에 
반말은 할수 없고 또 화물을 주는 손님도 될수 있고 아시는분도 될수가 있으니 
공손하게 네, 서태호 입니다라고 항상 크게 말을 합니다.
뭐, 서태호가 이름 이 그리 대단해서 크게 말하는것은 아니고 
다 먹고 살기위해서 나의  이름을 정확하게 밝힐수 밖에 없는 자리라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게 작업을 준다는 반가운 전화일때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꼭 일하고 있는 때 바쁠때 이상한 전화가 옵니다.
뭐, 생각해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얼굴이 잘 생겼습니까..
돈이 많습니까.. 그렇다고 명예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뭐, 쓸데 없는 전화는 이리 많이 오는지 모르겠습니다..
휴대폰 전화라는것을 저는 거의 직업적으로만 사용합니다.
그런데 이 전화를 거시는분들도 직업적으로 거시겠지만 
상대방에게 별로 도움도 않되는것을 어찌 전화번호를 알고 하는것인지 
요즘말로 스팸 전화라는것이 엄청나게 쏟아집니다.
물론 제 잘못도 있습니다..
매정하게 매몰차게 욕을 하고 딱 끊어버려야 하는데 혹시나 저에게 해가 오면 어쩔까 싶어서 
한번도 그리 무식하게 딱 부러지게 전화를 끊어본 예가 없습니다.
첫번째많이 오는전화는 거의가 돈 많이 재어두었으니 돈좀 가져다 쓰라는 
전화는 제일 많이 오고 
두번째는 카드 회사를 빙자해서 다른 여러 금융상품을 팔아보려는것이고 
세번째가 보험 회사입니다..
네번째그 다음은 제주도에 좋은 땅이 있는데 ..
강원도에 스키장 개발하는 좋은땅이 있는데..
다섯번째가 오빠 나 오늘 외로워요. 연락해..^&^
뭐, 이런부류의 전화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첫번째 문제는 돈이 많이 있으니 밑에서 부터 썩어들어가는데 빨리좀 가져가라고 하는데요..
한 10억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만 두말도 하지않고 끊어버리네요...
돈이 많이 있으면 불우한 이웃도 좀 돕고 그러지 뭘 더 모아서 뭘하겠다는것인지...
정말 어찌 전화번호를 알고 거는것인지 아니면 무작위로 마구 거는것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두번째것은 카드회사인데 제가 돈은 벌지도 못하는놈이 카드3종류가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카드 회사의 상품을 팔아보려고 연계되는 금융상품이 회원님에게만 
드리는 혜택이라고 하면서 끈질기게 물고서는 않놔줍니다..
일을 해야 하는데도 한번 잡았다면 설명한다고 전화기의 밧데리가 뜨끈뜨끈해질때까지 
장황하게 설명을 해데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내가 돈있으면 정말 머리 아파서라도 이런 연계상품에 투자를 하지요..
근데 저는 가진돈은 먹고 죽을래도 돈이 없거든요...
왜 이런 전화가 오는가 했더니 제가 잡다한 암보험이고 건강보험이고 다른 카드회사나 
이런곳에 연체가 한번도 없다보니 신용점수가 좀 높아서 이 카드회사에서는 
나를 못잡아 먹어서 완전히 난리났습니다..
완전히 호구(바보) 하나 잡는것입니다...
한참 일하고 있는데 이런 전화오면 돌아버립니다..
회사에서 돈을 되줘서 마케팅을 시키니 한20분 통화는 장난도 아닙니다..
내가 돈이 없다고 해도 끝까지 물고 늘어집니다..
박절하게 딱 "됐습니다" 하고  끊어버려야 하는데 말입니다..
세번째는 이제 보험 회사 입니다..
나는 예전에 보험이라면 치를 떨었고 보험도 숱하게 해약을 했고 숱하게도 많이 넣어줬습니다.
내가 못 넣게 하면 우리 집사람이 억지로 없는돈에 정말 힘들게 보험을 넣었습니다.
적은 살림살이에 혹시나 서방이 다치거나 암이나 걸리면 어린 새끼들과 자기는 어찌사나 
싶어서 없는돈 않먹고 않쓰고 억지로 보험을 넣어서 이미 끝이 난것도 몇개 있고 
아직 들어가는 보험도 한 4구좌 정도 됩니다.
돈많은 부자 같이 큰것은 못넣구요,
그런데 보험에 들면 거의 보험 탈일이 없습니다..
그냥 작은 암보험이라든지 우리집에 아버지대부터 중풍이 많은 집안이라서 
중풍에 보상받는 보험도 넣고 이리저리 아직도 납입하는게 한 4건정도 있습니다.
보험 이게 정말 좋은 제도인줄은 알겠는데 돈이 있어야 넣지요..
보험 돈만 많이 있으면 또 들겠습니다..
그러나. 오늘 A,I,G보험에서 또 전화가 왔습니다.
자기네 보험을 성실하게 암보험 두구좌를 잘 납입하고 계시니 그 보답으로 죽을 때
돈 많이 받는 보험을 특별히 고객님께만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면서 자꾸 권하는데 
나는 심장병이 있어서 약을 6년넘게 복용하고 매달 병원에 검진을 다닌다고 해도 
가입을 시켜주겠다고 자꾸 물고 늘어지는데 환장 합니다.
그런데 정작 나에게 필요한 보험은 상해보험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주면 내가 넣겠다고 하니 서태호님은 
심장병(고혈압에 의한 심방세동)이 있어서 상해는 않된다고 하네요...
그러면 내가 넣을 보험은 없다고 하니 만약에 80%장애가 생기면 1억주고 
사망하면 3억을 준다고 하네요.
내가 만기까지 않죽으면 어쪄냐고 했더니 50%를 돌려준다고 합니다.
이건 완전히 돈놓고 돈먹기 입니다.
죽으면 보험회사가 손해보고 않죽으면 내돈 50&는 날아가버리는것이지요..
보험회사가 손해볼 확률은 거의 없습니다.
내가 매달 병원가서 피를 뽑아서 검사하고 거기에 맞춰서 약을 먹고 조절하는데 
내가 죽을 확률은 정상인보다 더낮다는것입니다.
일반인은 병원을 자주 않가지만 저는 매달 가서 검진하고 거기에 약을 맞춰오니 
내가 죽을 확률이 더 낮다는것이 맞는것입니다..
사람을 귀찮게 물고 늘어지는데 내가 뭐, 이리 내돈 내고 피곤하게 
이 보험회사에서 싫다는데도 억지로 권하면서 시간을 뺏는지..원.. 
이제 욕은 못하고 미치겠습니다..
이제 네번째는 제주도에 좋은땅이 났으니..강원도에 좋은땅이 났으니 
좀 사서 두면 나중에 큰이익을 남길수 있으니 투자를 좀 하시라는것입니다..

내가 돈이 있으면 미쳤다고 제주에 강원도에 땅 삽니까... 부산에 살면서 해운대나 광안리 바다를 끼고있는 전망 좋은땅을 사지 미쳤다고 산꼴짝에 심심산천 언제 올라갈지도 모르는 그런땅을 사겠습니까.. 이 사람들 내가 칠푼오리(7.5)인줄 아는가봐요.. 땅 살돈 있으면 제 화물트럭 좀 좋은것으로 바꿔서 중장거리를 다니면서 돈을 더 벌겠습니다... 참 가소로운 인간들입니다.. 남에게 바가지를 씌워야 자기들이 그 돈을 빼았아 먹는다는것을 업으로 삼는 상종못할 기획부동산 업자들입니다...나쁜놈들... 이 넘들에게 땅 살돈 있으면 불우 이웃돕기에 한 1억 내버릴랍니다... 이제 남은것은 오빠 오늘밤은 외로워요..... 다섯번째 이 문제는 솔직히 인간이 태초이래로 지금까지의 여성의직업가운데 최고로 오래된 직업입니다. 이 불쌍한 여성들은 만약에 내가 이 가여린 여인을 만나서 화대를 줬다고하면 이 여인들이 다 받기만 해도 그런대로 먹고 살기가 괜찮을것입니다. 그 가운데 포주가 있고 바람잽이도 있고 뜯어먹는 기둥도 있고 참 불쌍한인생입니다. 이 분들도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잘되라고 학교에서 공부 부지런히 해서 제 입가림정도는 할수있게 모두들 키웠건만 어찌잘못들은 길로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헤메이고 사는 불쌍한 인생입니다. 저도 이해는 합니다.. 공장에 가서 죽어라고 일해봐야 한달에 백만원 (사실 나도 그 정도도 못 버는달이 있습니다.)남짓 교통비에 피곤한몸에 정말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속극의 탈렌트 처럼은 못살아도 남들 사는것만큼은 살고 싶은데 가진것은 몸퉁아리 하나뿐이니 .. 그나마 예전에는 완월동이나 있고 미아리 ,588 등 여러군데 사창가가 있었는데 어느날 부터 법으로 사창을 폐쇄하기 시작해서 그 직업을 아예 없애버릴려고 하니 모두 스포츠 전문 마시지로 숨어버렸습니다.. 이제는 내놓고 호객행위도 못하게 되니 시대가 시대인만큼 핸드폰으로 호객행위를 합니다. 오빠, 외로워요.. 불타는 밤을 함께 지내보실분등.. 참으로 어린이들이 볼까 망신스러운 문자가 메시지로 뜨는데 제 사진보러 오세요... 해놓고 모르고 전화하면 한통에 약 2만원정도가 날아가버리는 이런 사기를 치는 전화 메시지도 있어요.. 근데 성경책에도 과부와 여자는 보호해주라고 했는데 이 직업을 가지신 여성들도 여자 축에 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저는 마음이 강할때는 아주 강합니다.. 그러나 이런 전화가 오면 박절하게 끊지를 못하고 끝까지 다 들어줍니다.. 이것이 나의 단점이고 강점입니다... 쓸떼 없는 전화는 이제 좀 자제를 해주시면 다들 고맙겠는데 이런 전화를 자꾸 해야 전화 회사가 먹고 살겠지요.. 항상 하나가 좋으면 하나가 나쁘고 장단이 있기는 하지만 제발 일할때는 쓸떼 없는 전화좀 그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대신 저를 아시는 모든 분들의 전화는 언제나 씩식한 목소리로 네. 서태호 입니다를 항상 외쳐 드립니다.... 따르릉...따르릉 .. 네.. 서태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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