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부산바닷가에도 모처럼눈이 왔습니다.
새벽3시경에 일어나서 물마시러 나와보니
차 지붕위에만 에 조금 쌓였었는데...
아침에 출근하려고 밖에 나가보니 이게 장난이 아닙니다.
화단에 눈이 제법쌓여서 아이들이 눈싸움을 하는정도로 내렸습니다.
눈이 노는것은 문제도 아닌데 부산의 지대가 전부 커브길아니면
경사진 고개가 많아서 차들이 내리막길만 보면 가지도 못하고
미끄러워서 그냥 비상등만 켜고 길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는가운데도 일찍나선 용감한분들은 출근을 하셨습니다.
내가 일하는 주차장에 있는 원형탁자위에 눈이 예쁘게 쌓였습니다.
그런데 눈이 함밖눈이 아니고 싸락눈입니다.
눈의 질이 별로입니다.
내가 지금 얼마나 쌓였는지 손가락으로 적설량을 재고있습니다.
아침현재 약2cm조금 넘었습니다.
일단 저는 출근은 했는데 일부의 사람들이 고지대에 살다보니
부산교통이 별로라서 버스가 안다니고 길이 미끄러워서
거의가 출근을 못하고 학생들도 임시휴교조치로 하루 쉬게딥니다.
부두에 하역작업하시는 노조원들이 출근을 못해서 결국
부두전체가 하루를 쉬게되었습니다.
집에 올라오는길에 길옆의 가로수 사철나무화단입니다.
눈꽃이 피었습니다..
우리집 바로앞의 풍경입니다.
아이들이 차위에 눈으로 눈싸움을 하고 오랜만에 내린눈을 배경으로
사진찍는다고 모두 정신없이 바쁜날입니다.
아파트 화단에 동백꽃이 피었는데 갑자기 내린눈으로
다시 눈꽃으로 치장을 했습니다.
얼마만에 내린눈이라서 그런지 동백도 많이 놀랐는가봅니다.
우리집 (3층)에서 내려다본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아주 흰눈을 듬뿍 이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차를 지하차고에 주차하기에 제차는 눈이 없습니다.
주차장 마당입니다.
겨울이 다 가는마당에 다시 겨울분위기가 납니다..
부산에 눈이라니 말입니다.
다른차들은 길이 미끄러워서 벌벌 기는데 내차는 찦차라서
4륜구동을 시켜놓고 달리니 미끄러지지도 않고 길을 잘 달립니다.
내가 일하는 일터의 부두가 주차장입니다.
온 마당이 다 희게 백색으로 덮여있습니다.
나중에 녹으면 질퍽거려서 추첩게 보이더라도
지금의 백색은 너무깨끗하니 온세계를 다 덮어버려서 보기가 좋습니다.
주차장 앞산의 모습입니다.
소나무는 아무리 눈이 많이 와도 푸른색이 그대로 입니다.
저 산까지 흰색으로 덮으려면 한 1m와야겠지요..
오랜만에 내린눈 저만 반가웠나봅니다...
'사진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산 내원사 봄나들이. (0) | 2010.04.25 |
---|---|
부산바람새 10년 4월 봄음악회. (0) | 2010.04.04 |
정월대보름날의 나들이. (0) | 2010.02.28 |
친구의 생일날. (0) | 2010.02.20 |
아들 결혼식...그리고 남은 이야기 (0) | 2010.0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