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들 승용차.

짬스탑 2009. 2. 12. 12:26

(이번에 새로 구입한산타페입니다.)

엊그제 아들이 회사에 출근했는데 누가 출퇴근하는 승용차를 쭉 끍어놓고 도망을 갔더랍니다.
운전대옆 빽미러는 다 부서지고 본닛과 앞휀다그리고 문짝 까지 차가 많이 상했는데 
마침 밖에서 작업을 하던 회사동료가 보고서 그 차를 잡으러가서는 
그것을 눈치챈 5톤 화물차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이제 기사는 도주까지 되어버렸으니 할말도 못하고 피해차량의 차주인 
아들의 처분만 기다리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차수리를 전적으로 해주는것으로 결론 내고 현찰 처리를 해주겠다고 합니다.
이 5톤트럭은 경기도 차량인데 아마 이곳 근처에 화물을 하차하러왔다가 
괜히 남의 차를 쭉 끍어버려서 돈은 벌지도 못하고 기백만원 날리게 되었습니다.
둘이서 합의를 보고는 차는 먼저 경기도로 올려보내고 
돈은 그 다음날 서울 가서 부쳐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겨우 몇십만원 벌려고 잠도 않자고 고속도로를 달려서 목적지 까지 왔지만 
결국 돈백만원 손해보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도주로 몰고 가지 않는것이 다행인것같습니다...
내가 야간근무를 하고 자야되는 친구를 대동하고 
아들회사앞에 차를 주차 시켜놓은것을 보러 갔습니다.
견적이 약 백만원은 나온다고 합니다.
하긴 요즘 승용차들은 좀 건들었다하면 기본이 백만원입니다.
이 트럭은 보험을 쓰지못하는 그런 사연이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결국 보험을 하지않기로 하고 현찰을 준다고 합니다.
자동차를 30년넘게한 전문가인 내가보니 
아들 승용차는 새로 문짝과 본닛과 휀다를 
교환하면 부속값만 한 50만원에 도색이 3판이니까 
약 40만원에 공임들고하면 100만원나오겠습니다..
그러나 차 라는것이 늘 새제품을 끼우라는 법이 있는것도 아니고 헐고 저렴하게 
수리를 할려면 일단 폐차장에가면 상태가 아주 좋은것이 많이 넘쳐납니다.
운전대 문짝이 제일 비싼데 상태좋은것은 한 5만원이고 색갈 같은것으로 구입가능하고 
휀다는 가격이 싸니 새것사고 또 본닛은한 3만원주면 
도색이 완벽한새것같은것을 구입할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품값이 한 20만원이면 되고 도색은 휀다 한판만 하면 
되니 수리비는 약 40~50만원이면 되겠습니다...
그러나.자기차가 상한 사람들은 자기차 나이도 모르고 
무조건 새것으로 교환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폐차장의 부품들도 상태가 좋은것이 많이 있습니다.
좀 헐값에 수리를 맡기면 이런식으로 부품을 공급해서 수리를 하는겁니다.
사용에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엔진이나 조향(핸들)장치나 브레이크쪽은 이유없이 새제품을 써야되지만 
이런 소모품들은 중고도 아무지장이 없습니다.
우리아들차를 처음 취직해서 회사가 너무 멀어서 
승용차 없이는 절대 출퇴근을 못하겠기에 
그 당시에 우리집에서도 돈은 없었지만 96년식 
아반떼 오토를 3년전에 24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아는 사람차인데 자동차 소개업자가 끼어서 수수료를 않줄돈 40만원을 지불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너무 급하게 사서 후회가 막급했지만 우리 아들 이 원체 급해서 울며 겨자먹기로사야했습니다..
그러부터 2년을 잘 타고 다녔는데 오토 밋션차량이다보니 밋션의 디스크가 다되어서 
40만원주고 교환하고 작년에 타이어가 나빠서 20만원넘게 주고 타이어 4짝을 
모두 교환하고나니 여름에 에어콘디셔너의 펌프가 모터가 깨져서 또 18만원들었지요..
근 작년에 차수리밑에 아들 비상금이 거금 80만원이 날아갔습니다.
차는 아는사람한테 않판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샀더니 
그차가 그 차더라는것입니다.
일반 출퇴근 차량은 아반떼만한경제적인 차량이 보기 드뭅니다.

(어제까지의 아들차) 그래서 소개업자한테 2백만을 달라고 했고 소개업자는 240을 달라고 한것이지요. 그것을 내가 산것이니 세상은 참 넓고도 좁습니다. 원하는 차를 찾다보니 결국 그자리에 돌아온꼴이지요. 아무튼 그리 우여곡절끝에 구입한 차량으로 아들은 운전도 좀 늘고 음주 운전으로 잡히는 경험도 당해보고 국가에 벌금도 내보고 음주 전과도 생겼지만 무엇보다도 무사고로 잘 다닌다는것이 최고입니다. 내생각에는 이 차가 언젠가 고장나면 이제 좀 괜찮은차로 바꿔줄 요량이었는데 아 글쎄 5톤 트럭이 그만 사고를 내고 달아나는바람에 수리를 할려니 년식이 다되서 수리의 경제적인 가치는 없고 버리자니 이차를 폐차장에 가면 겨우 20만원준다고 합니다. 결국 가해자가 합의 시도가 수리비백만원 견적에 현찰로 내가 100만원 다 받지말고 80만원 받아라고 아들에게 부탁시켰습니다. 밤잠 못자고 새우잠을 차에서 추운데 자면서 돈벌려고 내려온 사람에게 터무니 없는 바가지를 씌울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어제 돈이 80만원 내려왔고 내가 폐차를 시킬려고 하니 아들이 근처 카센타에서 수리비 견적을 받았는데 그곳에서 자기들의 방식으로 고쳐서 근처공장에 출퇴근에 승용차가 필요한 사람이 많으니 그 사람들에게 수리해서 팔겠다고 50만원준다고 팔아라고 하더라는겁니다. 그래서 내가 아들에게 그곳의 카센타에 수리도 하지않고 했으니 견적비를 줘야하니 차값을 40만원만 받으라고 했습니다. 그리하겠다네요. 이제 차 계약금은 만들었는데 우리 아들이 차같은 차를 사야하는데 승용차는 이제 좀 타봤으니 나이도 아직 젊고하니 suv차량을 한번 사줘야할것같아서또 집사람이 산타페를 좋아하기에 그쪽으로 눈을 돌려봤습니다. 화물차 경력 30년넘은 제가 자동차 매상 브로커들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같이 운수업을 하다가 자동차 매매상으로 빠지신 형도 있고 해서 산타페를 알아봐달라고 했더니 200년12월식 2000cc가 있는데 가격은 650만원이라고 합니다. 이세상에 에누리 없는 장사가 어디있습니까.. 결국 깍아서 620만원에 낙찰을 보고 차를 보러갔습니다. 중고차라는것이 언제나 그렀지만 자기입네 맞게 다시 손을 좀 봐야 합니다. 나는 은회색을 좋아하는데 색상이 흰상아색이라서 마음에는 썩 들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년식에 가격대에 비해 괜찮다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단지 마음에 걸리는것은 19만 km를 뛰어서 어느정도 엔진이 마모나 그런정도는 염두에 둬야하기에 좀 그랬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산타페는 2000년12월식으로 2륜구동이고 엔진 방식이 HTI방식이라고 CRDI방식에서 조금 변형된엔진 방식으로 인터쿨러가 장착되어있는데 이 HTI방식은 엔진 분사방식에있어서 열과 소음이 많은단점이 있고 엔진에서 연료가 폭발할때 엔진오일을 조금 태우면서 연소가 되기에 자주 엔진오일을 점검해줘야합니다.(오일이 줄어들게됩니다.) 2003년부터는 더 개량형으로 VGT 형으로 엔진을 다 바꿔서 나온다고 합니다. 이 차를 가지고 계신분들은 엔진오일 점검에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보통 운전자들은 운전만 할줄알지 엔진오일이나 밋션그리고 물같은것은 신경을 않쓰시기에 엔진같은것을 녹혀먹는 사람들이 간혹있습니다. 한 보름에 한번씩은 본닛을 열어서 점검 해야합니다. 일단 계약후에 여러가지 잔손질을 합니다. 밧데리 새로 교환에 라이트 눈알 딲기 윈도우 브러쉬교환에 엔진오일 교환 에어크리너 연료휠터에 에어콘 향균필터까지 다른 필요한 저등화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들은 차에 대하서 운전만 할줄 알지 아무것도 모르니 결국 내가 다해야합니다. 그리해서 차를 인도 받고는 보험을 정리해서 완전히 세금까지 다 내고 정리를 했습니다. 문제는 돈인데 아들이 차수리비와 폐차비를 합치면 120만원인데 차값이 620만원입니다. 일단 아들에게 3백만원내라고 하고 수리비 까지 받아서 380만원이고 집사람이 이번에 LG디스플레이를 300주 사서 4천원이익을 남기고 팔아서 번돈에서 백만원지원받고 내가 2백만원해서 차값 620만원을 정리했는데 이게 그뒤에 등록비와 수수료그리고 잡다한 수리비부속가격까지 제법 뒷돈이 한 70만원이 들어갔습니다. 결국 어찌보면 총 700만원인데 그중에 120만원을 빼야하니 580만원에 차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아들은 기분이 좋아서 싱글벙글이지만 부모는 이게 바꿔주기는 해야되지만 영 쩐이 딸리니 어렵네요. 작은 휘발유 승용차 아반떼만 타고 다니다가 이제는 제법 산타페 타고 폼을 잡고 어제밤에 친구들과 밤새 술마시고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하고 출근도 못하더니 11시경에 그래도 회사에 출근 했습니다.. 그래야 자기아반떼를 이전시켜줘야하기때문이지요. 우여곡절끝에 차를 바꿨습니다. 이제 자기손에 눈에 익숙해질려면 한참을 또 배워야할겁니다. 차가 크고 무거우니 주차할때도 신경써야하고요.. 나이가 있어 잘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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