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편작 編鵲 //화타(華陀)

2008. 1. 12. 18:10나의일.

     精神力(정신력) 이란?

 사전에 찾어보면 : [정신을 받혀주는 힘]이라고 되어 있다.

단어의 사용예 :
지난날 월드컵축구경기 예선전에 남과 북이 숙명적인 대결을 하게 되었다.
경기가 시작되고 선수들은 사력을 다하여 뛰였으나 힘은 빠져 기진맥진이고 전반전 결과는 무승부이니 정말 난감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때 방송중계석에서 아나운서와 해설자가 "전반전은 잘싸웠으니 후반전은 [정신력]으로 싸워야 한다" 라고 말합니다.

그럼 이 정신력이란 어떤것일까?

고사를 인용하여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옜날 중국에 華陀(화타)라는 명의가 있고. 그 이전 춘추전국시대에 중국 의원의 아버지로 불리는 "죽은 사람도 살린다는"   編鵲(편작)이라는 명의가 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편작의 문하에 광동천지에서 우수한 수재들이 문하생으로 모여드는데 이중에 세상물정모르는 시골에 사는 박서방이란 자가 자기도 의원이되겠다고 여기에 동참은 하였는데 다른 문하생에 비하여 단연 열등생이었습니다.
그러나 되돌려 보낼 수가 없어서 그냥 두었는데. 지금과 달리 자급자족의 시대라 부수적 업무를 맡은 것이 의원에서 관리하는 농장일 중에 과수원을 지키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리하여 수업이 시작되였는데 몇달을 계속하여 공부를 하였으나 그 위대한 선생님의 의술을 펼치는 것은 볼 수가 없었습니다.

 무료하기도하고 장난기가 동한 문하생 몇이 선생님의 의술을 보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날이라 점심을 먹은 박서방이 과전의 참외밭 높은 원두막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뜨거운 열기와 매운연기에 놀라 깨니 원두막 밑에서 불길이 활활타오르는지라 그높은 원두막에서 뛰어 내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주위에 숨어서 이 광경을 보고 있는 의생들은 실망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 높은 원두막에서 뛰어 내리면 최소한 다리나 팔이 부러지거나 이마라도 깨지려니 생각하였는데,  그런게 아니라 이게 웬일입니까. 고양이가 담장에서 마당에 뛰어 내리듯 사뿐이 내려서는 것이 었습니다.

이 광경을 보고 있든 의생들은 계획이 허사임을 알고 도라오고 말았습니다.

계절이 바뀌어 가을이 오니 단퐁은 붉게 물들고 들판은 황금물결을 이루니 좋은 시절이라 선생님을 모시고 야유회를 나가는데 중국에서는 두강이 만나는 곳을 성스러운 곳으로 여겨왔으며 또한 이런 곳이 경치가 아름답습니다. 정자가 있고 강물은 소용돌이처 푸르게 흘러가는데.

가지고 간 술도 한잔씩 나누었으니 별난 문하생 들이 다시 작난기가 생겨 박서방을 불러 구슬르는데,  이 소 깊은 곳에 고귀한 여의주를 빠뜨렸는데 이것을 건지면 평생을 먹고 살 것이니 드러가 건지라고 구슬릅니다.
이 소리를 들은 박서방 술도한잔 얼큰하게 취하였것다 아무 꺼리김 없이 옷을 훌훌 벗고는 소용돌이가 이는 푸른 물속으로 거침없이 뛰어들었습니다.

부추겨 시킨 문하생들이 두럽기는 하였으나 "죽은 사람도 살리는" 선생님이 있음을 믿고서이다.이제는 익사하여 떠내려오는 박서방을 선생님께  떠메고 가는 일만 남았다.
여울로 달려가 물결을 바라보고 긴장해 기다리고 있는 문하생들의 눈에 이변이 일어났다. 익사체로 떠내려올줄 알았든 밧서방이 여울로 유유히 걸어서 나오는데 또한 손에는 오색광채가 찬란한 여의주를 들고 있지 않는가!  아연 실색을 하고 말았다.

 세월은 흘러 혹한의 겨울이 왔는데 과도한 난방 탓인지 화재가 발생하여 여러 가지 전 재화를 싸아둔 창고에 불이 붙어서 전 재산이 소실될 판이었다. 불길이 너무 강해서 다들보고만 있을뿐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이때 선생님이 안타까와서 이렇게 말씀을 하였다. 누가 이 재화를 꺼내면 반을 주겠노라고.

이때 어디서 나타났는지 박서방이 나타나서는 불길속을 드나들면서 비단이며 많은 재화를 꺼내는데 저승의 신장이 이승과 저승을 드나들 듯하며  거의다 꺼내었으니 창고만 소실되고 큰손실은 없었다.

이리하여 박서방은 많은 재산을 얻게되여 주위에 집도 마련하고 편안히 살게되였다.

 박서방을 계롭히든 문하생들이 이제와서 보니 바보인줄 알았는데 괴력을 갖인 도인이 아님니까. 그래서 잘못을 깨닫고 박서방에게 사과를 드리려 갑니다.
술과 안주를 마련하여 가지고 가서 지금까지의 잘못을 사과드리고, 어디서 그렇게 높은 도술을 배웠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이 박서방의 대답인즉.

 나는 어디서 도술을 배운적도 없고 본적도 없으나, 나는 오직 선생님의 높은 도술과 의술을 믿고 무아의 경지에서 모든 일을 행하였을 뿐이라고 답하였습니다.

 끝

 

 

화타(華陀)

화타를 죽였더니 아들까지 죽게 되었구나

중국의 명의는 편작(扁鵲)과 화타가 유명합니다.

화타는 후한시대에서 삼국시대까지 이름을 날린 명의였습니다.
약, 침, 뜸은 물론이고 마취약을 써서 수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화타의 진단이 정확했다는 여러 일화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일도 있었습니다.
어떤 지방의 태수(太守)를 진찰해 보니 화가 몹시 나면 낳을 병이었습니다.
화타는 태수에게 과도한 치료비를 요구한 후 태수를
조롱하는 편지를 남기고 치료도 하지 않고 떠나 버렸습니다.
격노한 태수가 당장 잡아오라고 했지만 아들이 화타의 마음을 읽고 추격을 하지 않았습니다.
화를 삭이지 못하고 있는데, 목에서 검은 피가 2, 3되 가량
쏟아져 나오더니 병이 나았다고 합니다.
화타는 의학만이 아니라 건강법으로서 ‘오금(五禽)의 희(戱)’라는 것을
창안하기도 했는데, 다섯 마리의 짐승[五禽], 즉 호랑이, 사슴, 곰, 원숭이,
새의 몸짓을 흉내낸 기공체조*와 비슷한 것이었습니다.
화타의 평판은 위나라의 조조에게도 알려졌습니다.
조조는 만성 두통을 앓고 있었습니다. 화타가 침을 놓자 금방 낫았습니다.
조조의 총애를 받으면서도 화타는 서민을 위해 의술을 살려야 한다는
지론을 살리기 위해 아내가 아프다고 거짓말을 하고 고향에 돌아갔습니다.
조조가 불러 올려도 오지 않자 부하를 보냈습니다.
사실이라면 팥 40석을 내리고, 거짓이면 잡아 올리라고 엄명을 내렸습니다.
잡혀 온 화타는 감옥에 갇히는 몸이 되었습니다.
의술이 아까우니 살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끝내 화타는 옥사하고 말았습니다.
조조는 후에 두통이 심하면 후회를 하곤 했는데,
자기 아들이 심한 병을 앓자 이렇게 탄식했다고 합니다.
“아아, 화타를 죽였더니 아들까지 죽게 되었구나!”

 

편작 編鵲

성명은 진월인(秦越人)으로 중국 전국시대의 의학자이다. 장상군(長桑君)에게 의학을 배워 금방(禁方)의 구전과 의서를 받아 명의가 되었고, 괵나라(BC.655년 멸망) 대자의 급환을 고쳐 죽음에서 되살렸다는 이야기가 유명하다. 흔히 인도의 기파(者婆)와 함께 명의의 대명사가 되고 있으며, 진(秦)나라의 태의령승(太醫令丞)인 이혜(李醯)에게 죽음을 당했다 한다.

 

《사기》의 편작 창공열전(扁鵲 倉公列傳)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춘추시대 말기 편작(扁鵲)이라는 명의가 있었다. 그가 괵이라는 나라에 간 일이 있었는데 방금 태자가 죽었다고 했다.
편작이 궁궐의 어의를 만나 태자의 병에 대해서 물어보자 의사는 자기의 진단 결과를 소상하게 알려주었다. 묵묵히 다 듣고 난 편작이 이윽고 말했다.
“내가 태자를 소생시키겠습니다.”
“무책임한 말은 하지 마시오, 갓난아기일지라도 그런 말은 곧이 듣지 않을 것이요.”
이 말을 듣고 편작은 “당신의 의술은 대롱을 가지고 하늘을 엿보며(用管窺天) 좁은 틈새로 상황을 살피는 것과 같이 도저히 전체를 간파한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나의 의술은 맥을 짚고 안색을 살필 것도 없이 다만 병의 상황을 듣는 것만으로도 병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덧붙이기를 “만일 내 말이 믿기지 않는다면 다시 한 번 태자를 진단해 보십시오. 귀가 울고 코가 벌름거리는 소리가 들릴 것입니다. 그리고 양쪽 허벅다리를 쓰다듬어 가다가 음부에 닿으면 아직 그곳이 따뜻할 겁니다.”
반신반의하며 다시 한번 살펴보니 과연 편작의 말대로였다. 어의는 놀라 눈이 캄캄해지고 말도 나오지 않았다.
편작이 침을 놓자 태자가 숨을 되쉬며 살아났다. 20여일 치료 끝에 태자가 일어나서 거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일로 편작이 죽은 이도 살려낸다는 소문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자 편작은 “나는 죽은 이를 소생시킨 것이 아니라 아직 죽지 않은 사람을 고친 것뿐입니다.” 하고 겸손히 말하였다.


출처 : 미산^*~
글쓴이 : 구주여 원글보기
메모 : 의 철학 강연자료.

'나의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운날.  (0) 2008.01.24
비는 내려도...  (0) 2008.01.22
오징어도 한철.  (0) 2007.12.12
전어  (0) 2007.10.13
자동차 검사.  (0) 200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