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게을러져서 글을 안쓴지도 오래되었고 몸에 살이 자꾸 불어서 큰일입니다. 제 직업상 노는날이 많아졌습니다. 근간에 러시아수역에 명태 휴지기간이라서 들어오는 작업어선도 없고해서 포클랜드 오징어 작업을 하는데 오징어 4만7천개를 근 20일에 걸쳐서 아주 진을 빼면서 작업을 했습니다. 원래 운송의 주종목인 명태는 1월부터 3월까지 산란기를 맞으면 모두 집결해서 어군을 형성해서 단체로 산란을 합니다. 그리고 산란을 다 하고나면 모여들었던 고기들이 알수정시킨다고 암 수놈모두 에너지를 많이 소비한 뒤라서 이제 어체의 살이 빠지고 몸통은 가늘어지고 머리통만 커다랗게 있지요. 이시기에 잡히는 명태들은 살이 없어서 가격도 잘 안나갑니다. 살이 없다보니 상품성도 떨어지고 명태들은 잘 잡히지도 않고 이제 산란이 끝난명태들은 원기회복을 위해서 다시 깊은바로 영양보충하려고 다들 흩어져서 ... 서로 먹이 찾기로 마구 흩어지니 명태잡는 그 큰 몇천톤짜리 어선이 고기 잡으러다녀도 기름을 떼고 큰바다를 돌아다녀도 어획량이 적어서 경제성이 안납니다. 고기가 아주 조금밖에 안잡히니 그 기간에는 항구에 들어와서 그동안 고장난 기관이나 선박수리외에 보급품이나 선박관리하고 선원들을 교체하고 내릴사람은 내리고 새로 교체하는분을 맞이하는 그런 기간이 되는겁니다. 그러는 기간이 약 한달이상입니다. 저역시 이 기간이 되면 배타는 사람이 아닌데도 운수업을해도 선원들과 같이 본의 아니게 놀게되는거지요. 그 대신 놀면서도 마음편하게 놀지는 못합니다. 간간이 나 개인적인 일이 좀 나오기는 하지만 큰회사의 일을 받아서 하는것이다보니 별로 큰일이 없어서 개점휴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거의 노는수준이면서 어딜 가지도 못하게 작업이 발목을 잡아서 마음대로 길을 떠날수도없고 생각같아서는 돈이고 뭣이고 간에 시원하게 바람이나 한바퀴 쐬면서 돌고오면 좋았겠는데 어디 까지나 마음뿐이고 그냥 얼토당토않은 작업에 시간과 돈을 다 뺐기면서 근 20일이 흘렀습니다. 이게 해마다 반복되는 저의 생활이다보니 어떤해는 좀 더 좋은일감이 날때도 있고 어떤때는 이것보다 못할때도 있습니다.
작년 같은해는 이 기간에 고등어가 많이 나줘서 얼음이 딸려서 얼음을 실어날랐는데 올해는 고등어도 많이 안나는군요.. 그냥 적게 벌릴때는 안쓰는것이 제일입니다.. 그러다보니 직장의 사무실 나가는것보다 집에서 텔레비젼이나 보고 컴이나 조금씩하면서 집에서 쉬다보니 틈만나면 무엇을 먹게되고 담배나 술을 못하다보니 과자도 먹고 견과류도먹고 특히 라면을 끓여서 자주먹다보니 이제 살이 찌는데 이게 내가 몸으로 느낄만큼 살이 찐다는것에 깜짝놀라게 생겼습니다. 노는것도 하나의 기술인가봅니다. 많이 살지는 않았지만 노는법을 잘 몰라서 그냥 집에서 돈안들이고 뒹굴다보니 그냥 갈떼가 없으면 마트나 가서 라면이나 과자만 사고 인스턴트 음식만 사오게되니 그리고 우리집사람도 늘 직장생활에 시달리다보니 아이들이 다 출가하고 음식을 신경을 안쓰다보니 몸이 주체하기 어려울만치 불편함을 느끼게됩니다. 남들은 쉬운말로 운동이라도 좀 하라고 합니다만 .. 제 직업상 시간이 정확지않아서 어디 헬스라도 마음대로 정해놓고 할수없는사정입니다. 그렇다고 남들은 차를 없애고 걸어다니라고하는데 아이고 한번은 걸어보니 곧 죽겠더라구요... 좋은방법을 연구중인데 제일 좋은방법은 제가 오후6시이후에는 먹는것을 금하는방법입니다. 이것도 어려운것인데 저녁안먹고 밤에 잘려고 하면 배가 고파서 잠이 안오니 이것도 참으로 어려운방법입니다... 그래서 생각한방법은 저녁에 오이나 당근 토마토 같은 야채만 먹고 자는방법입니다.. 이게 잘될지는 모르겠지만 허기를 달래주고 내몸을 지켜주려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오늘저녁부터 실행에 옮겨볼려고 합니다. 유난히도 맛있는 음식을 보면 못참는데 이것을 잘 지켜낼런지 걱정이니다. 나는 좋아하는 음식이 튀김이나 어묵(오뎅)피자나 스파게티 국수 라면등 인스턴트 음식이나 가공식품인 햄이나 과자같은것을 너무 좋아하는데 얼마나 참을수 있을런지 일단 시도를 해볼려고 합니다.. 집에 감자를 한밖스 사다놓고 심심하면 쪄서 먹고 양파도 한자루 사다가 쌈장에 찍어먹는데 도움이 될까 모르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먹는욕심이 강하니 어찌해야 이 식욕을 억제할수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좋은의견들좀 알켜주세요... 과충전이 역시 좋은게 아니란걸 알게되었는데도 실행에 옮기는것이 이리 어렵네요..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1년 6월 27일 오전 10:16 (0) | 2011.06.27 |
---|---|
2011년 6월 25일 오전 11:16 (0) | 2011.06.25 |
총동창 체육대회. (0) | 2011.06.06 |
봄날의 회상. (0) | 2011.05.28 |
예식장과 뷔폐식당의 장사속. (0) | 2011.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