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코리아닷컴에서 ..마스코트님 작품을 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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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저 홀로 자랑스러운 거, 무어 있으리
이 세상에 저 홀로 반짝이는 거, 무어 있으리
흔들리는 풀잎 하나, 저 홀로 움직이는 게 아니고
서있는 돌멩이 하나, 저 홀로 서있는 게 아니다
멀리 있는 그대여
행여, 그대 홀로 이 세상에 서있다고 생각하거든
행여, 그대 홀로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우리 함께 어린 눈으로 세상을 다시 보자
밥그릇 속의 밥알 하나, 저 홀로 우리의 양식이 될 수 없고
사랑하는 대상도 없이 저 홀로 아름다운 사람 있을 수 없듯
그대의 꿈이 뿌리 뻗은 이 세상에
저 홀로 반짝이며 살아있는 건 아무것도 있을 수 없나니.
..홀로 무엇을 하리 - 홍관희 ![]()
비둘기 떠나버린 광장에
어둠이 자리를 준비 합니다
가슴에서 바람소리 들리는 날
광장을 돌며 누군가 보고 싶은데
그 얼굴 누구인지 알지 못 합니다
부지런히 달려온 오늘의 구차한 사연
주절주절 늘어놓아도 흉이 되지 않는
인연 하나쯤 있었음 좋겠다 싶은 날입니다
값으로 따질 수는 없으나
볼품없는 내 모습 반겨주는
어설픈 소식에도 무작정 기뻐하며
함께 취하고 동조하면서도
후한이 없는 소중한 인연하나쯤
생각나는 날입니다
..생각나는 사람 - 박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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