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와그림.

슬픔으로 가는 길 .

짬스탑 2008. 7. 11. 20:46

이글은 코리아 닷컴에서 마스코트님것을 빌려왔습니다..

 

 

 
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
길가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 하나 
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 
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 
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 
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
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슬픔으로 가는 길 - 정호승



문 열린 창은 그자리에 있다.
움직인 것은 창문이 아니라,
한 生을 행복을 위해
열심히 모든 것을 사랑하며 살다간
어느 영혼의 기억들일 뿐...
당신은 지금 행복한가?
또는 불행한가?
지나고 나면 불행했던 한 때를
'그땐 행복했었지..'
라고 말할 때가 오지 않을까..?
모든 것은 마음에 있다.
♬한사람 - 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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