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들

집수리 과정 사진.

짬스탑 2009. 12. 22. 09:11

 

 

예비 며느리가 어제 생일이랍니다..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카메라불빛에 적목현상이 생겼습니다.

 

 

 아들내외가 이렇게 자리를 하니 보기가 참좋습니다.

우리집에와서 처음맞는 생일입니다.

안경까지 커플 안경입니다.

 

일주일동안 집수리한다고 나름대로 애를 썻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뭔가가 부족하겠지만

그래도 저 나름대로 성의를 다했습니다.

 

부모로서의 책임과 의무는 이제 아들한테는 다한것같습니다.

이제부터는 아들이 자기자신을 이끌어가면서 살아야할것입니다.

 

아들집 수리전입니다..

이것 수리한다고 내가 일주일 꼬빡 신경을 썻습니다.

 

먼저 사시던 세입자가족들이 그런대로 깨끗하게 사셨던가봅니다.

바닥이 테코타일이 깔려있는집입니다.

이 바닥을 뜯어내지않고 그위에 그냥 장판시공을 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첫째날은 무늬목에 바니쉬페인트칠한다고 정신없었습니다.

집이 해가 잘드는것이 좋습니다.

 

일단 집수리중입니다.

잘 나와야될텐데걱정입니다.

 

이번에 이공사는 초등학교 동기인 친구에게 맡겼습니다.

괴정복개천에 있는 대원인테리어라고 하는가게인데

아주 능력이 있는것같습니다.

이제 작업하시는분이 집중적으로 달라붙어서 설비작업을 하십니다.

지금은 싱크대 작업과 설비 작업이 한창입니다.

집이 엉망입니다.

그래도 이과정을 거쳐야만 새집이 되니다고하니..

지금은 도배작업인데 며느리가 정한 앞벽에 포인트 벽지를 시공하고 있습니다.

이벽이 시원한 숲같은 느낌을 줍니다..

아들내외가 많이 시간을 보낼 큰방입니다.

아무래도 잠자리에 드는곳이라서 좀 화사한 분위기가 납니다.

큰방안의 화장실입니다.

이 양쪽 개폐문이 없어서 초등동창친구에게 부탁했더니

너무 마음에 들게 만들어왔습니다.

이문이 다른문집에서 만들어달라니 50만원달라고하는걸

친구가 그 반값에만들어달아주고 갔습니다.

친구야 고맙다. ^&^

 

이제 수리를 마친 모습입니다..

싱크대가 약190만원정도 들어갔습니다.

아직 사용을 하지않아서 잘모르겠지만

예비며느리가 흡족해하는것같습니다.

 

  

현관에서 바로 들어서면 바닥 큰타일이 반깁니다.

이 타일문양이 기와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고 해서

또 돈을 더 썻습니다.

 거실에서 전면에 숲이 있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 벽지가

집을 아늑하게 보이게 하는것같습니다.

 큰방에 이제막 해가 들어오기시작합니다.

아직 사람이 살지않으니좀 추운느낌이지만 살림이 들어오면

공간이 다 메꿔져서 괜찮을거라 생각됩니다.

해가 들어온 모습의 큰방 화장실입니다.

둘이 쓰기에는 너무 큰집같습니다.

화사한 금국화가 온벽을 장식합니다.

이게 해가 올라오면 더 벽지가 예쁩니다.

아침에 너무 일찍올라가서 내가 사진을 찍었더니

해가 이제서야 밀고 올라옵니다.거실입니다.

 깔끔하게 완전히 정리된 주방입니다.

이공간을 다 채우려면 돈이 좀 들겠지요...

이제 해가 올라왔습니다.

나무의 무늬에 벽지의 문양이 서로 조화가 맞고

햋볕이 따사롭게 올라오니 집이 아늑합니다.

이번에 돈이 제일많이 들어간 부분인것같습니다.

화장실 전체 타일작업이 50만원이고 그외에 세면기 변기에 수도꼭지

그리고 서랍장 거울에 선반장에 한 조그만구석에 한100만원이 더들어간것같습니다.

16년된집을 새로 수리를 좀하고 화장실 분위기를 바꿔놨더니

그냥 새집이 되어버렸습니다.

화장실 옆의 작은방입니다.

그옆에 보일러가 있어서 모든 배관호스가 이방밑을 지나가는데

이방이 제일 따뜻합니다..

이방이 작은방인데 아늑한감이 더합니다.

여기는 며느리의 공간입니다.

혼수는 조금씩 들어오겠지만 일단 여자의 주방사용이 편리해야합니다.

칼과도마도 제일좋은놈으로 제가 준비했습니다.

행켈 쌍동이라고 파이브스타100이라는칼과 하이드로마 항균도마를준비했지요.

칼과 도마는 신랑집에서 준비하는거라는걸처음알았습니다.

서재겸용작은방입니다.

밖에 산이 바로 보입니다.

여름에 아주 시원한바람이 엄청나게 들어오는창입니다.

 

 

 

현관중창문과 큰방 창호로된문을 걷어내거 사포질해서

칠하는데만 이틀걸렸습니다.

이게 문칠하는데 손이많이가고 아주 일이 많았습니다.

 

이제 집수리가 모두 끝났습니다.

들어간 비용은 페인트칠이 75만원 문짝이25만원

싱크및주방이 190만원 장판및도배벽지가 200만원

화장실과 인테리어와전등비용이 총 240만원들었습니다.

도합 740만원으로 새집을 만들었는데 돈을 더 들여서

더 멋지게 꾸밀형편은 못되고 친구가 인테리어를 하니

조금 덕을 본게 이정도입니다.

 

이번 아들집 인테리어 공사를 맞아서 해준친구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친구라고 문짝을 어렵게 만들어준 동기에게도 고마움을 표하고 

칠공사외에 동참하신 모든분들의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