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딜 수 없는 그리움에
눈물 젖은 사슴의 눈망울 본 적 있는가
아무 것도 해줄 수 없을 때처럼
그 안타까움 어찌 감당하랴
아픔으로 아무 것도 볼 수 없고
쓸쓸함으로 전혀 들을 수 없어도
느껴지는 게 사랑이어라
여운이 남는다는 건
더 그리워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기분 좋은 기다림은 좋다
가슴 시린 언어 조각조각 모아
보고픈 얼굴 그리다 보니
고운 꽃으로 피어난다
동그란 달님처럼 환한 얼굴로
뜨겁게 달구어진 심장은 두근거리며
언제까지라도 기다릴 모양이다
그리움 햇살처럼 쏟아지니
홀로 설레는 바람이어라
안국훈 - 여운이 남는 사람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너를 보면.....
쓸쓸한 바다를 닮는다.
..신현림의
- 해질녘에 아픈 사람 中에서
♬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