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가 다대포에서 찍어온 따끈따끈한 작품)
이번주는 일이 다 끝났습니다. 벌써 열흘이 다되었는데 일 3일 해놓았습니다. 어제 성경명태작업이 이번주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우리 주차장 소장말로는 다음주일에 잡어와 명태가 겹치고 잡어실은배의 절반이 우리작업이라고 한껏 기대를 갖게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구름에 달가듯이 흐르는 세월이랍니다.. 아침에 집사람을 출근시키기전에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회사에 4/3분기 기름 세금계산서와 유류보조금 신청서류를 부쳐야하는데 친구가 아직 계산서를 못받았다가 이제 오늘 아침에 감천에 고려냉장앞의 커피집에 맡겨놓고 출근한다고요.
집사람출근을 시키고 바로 감천의 커피집으로 달려가서 서류를 받았습니다. 두달치 세금계산서를 받아서 일단 서류 작성도 하고 복사를 할려니 복사하는집이 아직 출근을 하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그 위의 감천카센타의 아는 형의 가게로 가서 유류신고 거래명세서를 작성합니다. 6월은 한장 해놓았고 7월두장8월두장을 작성합니다. 이걸 주유소에서 좀 해주면 고맙겠는데 그 사람들 이익은 내가 본다고 내보고 하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어차피 친구에게 유류보조금1백만원에 20만원꼴로 돈을 내어줘야합니다. 결국 세금계산서는 내가 가지고 보조금은 친구가 가져가는것만도 고맙지요. 우리는 매입을 세금계산서를 받기가 어려워서 문제가 많습니다. 친구돈이 약3백만원이니 약60만원정도 이번에는 약간 올랐으니 67~8만원정도 되겠습니다.. 이걸 작성 다 해서 다시 복사집에서 복사하고 우체국에 가서 1천8백원주고 빠른등기로 회사에 부치고 전화로 주소확인하고 보고하고 바로 집으로 올라와서 점심에 비빔면끓여서먹고 주식시세좀 보다가 졸다가 하다보니 꼴딱 벌써 저녁이 다 되었습니다. 저녁으로 메밀국수 라면을 하나 끓여먹고 또 집사람 태우러 갑니다. 집에 있으면 늘 라면입니다.
못난 서방 잘못만나서 자기도 고생 나도 잘 못얻어먹고 고생입니다. 별볼일없는 하루가 또 의미 없이 그냥 갔습니다...
이런 생활을 좀 개선할수 없을까 늘 생각하지만 배운게 이것밖에 없고 다른 사업은 엄두도 못내고 이리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냉동 운송업계에서 먹고 살려면 화물 소개소를 두군데 끼지않고는 먹고 살기가 어렵겠습니다.. 거기다 않와도 될 추석명절은 꼬밖꼬박 다가옵니다. 정말 사람 스트레스 받게 만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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