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한동안 몸이 아팠습니다.

짬스탑 2012. 1. 14. 12:17

 


 

아침에 잠을 깼는데 영 컨디션이 나쁩니다.

어제 밤새 잠을 뒤척이다가 숨쉬기도 불편하고 감기 증세가 병원을 다녀왔는데도 차도 가 없습니다.

 

아침결에는 갑자기 식은땀도 나고 혈압이 갑자기 떨어져서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잘못하면 병원에 입원해야할 상태가 되는겁니다.

 

집사람은 일가지말고 병원에 입원하라고 119를 부르겠다고 합니다. 나는 그냥 억지로라도 움직여볼려고 하는데 혈압이 최대치 75 최저치 45심박은 110이나 뜁니다.

 

거의 기절직전인데 조금 누워서 안정을 하니 비가 오듯 식은땀이 쏟아집니다.

이렇게 해서는 일 못하겠습니다.

 

집사람은 사람이 죽어가는데 무슨일타령이냐고 성화를 부리는데

조금안정을 취하니 몸이 조금 돌아옵니다.

 

그래도 맥박은 104정도 뛰어서 위험하기는한데...

 

일단 일은 안하더라도 내가 차위에 오늘 작업할 물량을 운반할 빈 파렛트를 한차 실어두었기에 내가 이것을 치워줘야 다른사람들이 일을 할수있니다.

 

그래서 할수 없이 집사람이 말리는것을 뒤로하고 빈파렛트만 풀어주고 집에 들어올생각으로 씻지도않고 일단 출근을 했습니다.

 

빈파렛트를 내려주지않으면 우리 박소장 성질도 더러운데 한소리 할것이고 해서 일단 차를 시동을 걸고 나갔습니다.

우리 사무실에 기사들이 수십명이 있어도 제차는 운전을 잘 못합니다.

 

내차는 후진기어넣는것이 상당히 어렵고 또 운행중에도 다른차보다는 좀 어렵습니다.

 

그래서 친구편으로 열쇠를 보낼까 생각도했는데 그래도 내가 불편해도 내가 하는게 낫겠다 싶어서 말입니다.

 

그렇게 일단 차를 몰고 아픈몸으로 부두에 나가니 벌써 소장은 와있고 만나서 빈파렛트만 내리고 집으로 다시 들어가야겠다고 몸이 너무 안좋아서 일할수없다고이야기했습니다.

 

그러니 소장도 빨리 풀고 들어가라고해서 빈파렛트를 내리고 아침에 집에 들어와서 좀쉬게되었습니다.

집사람도 회사가고 나혼자서 이불속에서 끙끙거리며 졸고있는데 한9시가 못되었는데 소장에게서 또 전화가왔습니다.

 

지금 내차 주차해놓은 자리에 다른 컨테이너가 작업을 한다고

다시 나와서 차를 옮겨야한다고 합니다.

 

할수 없이 또 아픈몸을 이끌고 또 나가서 차를 다른곳으로 옮기다가 화가나서 이리죽으나 일하다가 죽으나 마찬가지겠다 싶어서 작업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소장에게 일하겠다고 배차를 넣어달라고하니 걱정을 하더니 바로 명태를 실려줍니다.

 

그렇게 몸이 안좋은 상황에 힘은 들었지만 3바리를 하고 12시경에

일을 끝내고 바로 집으로 들어와서 또 쉬었습니다.

 

이제는 많이 좋아져서 아침도 먹고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덧 집사람퇴근시간입니다.

집사람은 내가 몸이 안좋으니 그냥 버스타고 오겠다고합니다.

 

그 전화바로 1분뒤에 엄궁에 아시는 유통회사에서 전화가와서

지금 일하러 오라고 합니다.

 

내 직업이 서비스업이다보니 몸이 괴로워도 죽지않으면 가야하는게 내의 신조이다보니 다시 주차장에서 가서 차를 몰고 엄궁을 갑니다.

 

일이 없을때는 없지만 몸이 안좋아서 쉬어야하는상황에결국 다른날보다 더 많이 4바리나 하게되었습니다.

저녁이 되니 컨디션도 조금나아지고 몸이 좀 좋아졌습니다.

 

이 심장병 심방세동과 부정맥 참으로 위험합니다.

이리살다가 어느순간 심장이 멈춰버리면 그걸로 그냥 모두가 끝입니다.

 

인생은 길지짧을지는 모르겠으니 가는길은 짧고 깨끗하게 갈수있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