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추징부가세.
짬스탑
2011. 7. 20. 15:43
요즘은 제 마음이 편치를 않습니다.... 안좋은일의 연속입니다. 굳이 이런곳에서 세상사를 다 까발리기에는 좀 뭣하지만 하는일마다 되는것이 없어서 사업을 좀 쉴까도 고려중입니다. 뭐, 사업이라야 트럭한대가지고 시내운송에 연연해가면서 벌이도 안되고 기름값 많이나고 세금만 축나고 벌어도 버는것이 아닙니다. 보험료에 타이어 소모에 차는 닳아가고 정말 미치겠습니다. 일단 우리집에 이제 아들딸 다 혼례를 시키고나니 둘이만 살아서 홀가분한것까지는 좋은데 내 트럭사업이 전적으로 경제적인 도움도 못되고 도리어 집사람에게 얹혀 살게된것같고. 또 아들네는 손녀도 좀 아픈것같고 나도 몸이 건강이 않좋아서 병원신세를 지고 그리고 재작년에 신고 처리한 세금계산서가 세무회계사가 고발당하면서 서류를 모두 세무서에서 가져가서 그 회계사무소를 거래했던 사람들 모두에게 출두지시서가 나오고 조사를 거쳐서 부당 거래내역을 재조사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나도 오늘 동래 세무소를 다녀왔습니다. 가서 내역을 보니 2009년 1년과 2010년 전반기6개월의 세금계산서를 재조사하는데 카드매입전표를 모두 은행이나 카드회사에서 다 거래확인내역서를 받아오라고해서 전카드회사마다 내역서를 받아서 떼다줬습니다만 ... 이게 자기들이 원하는 서류에 부합되지않는다고 나와서 해명자료를 제출하라고 해서 갔더니 가서 내가 사실은 이렇고 저렇고해서 이리되었다라고하니 그걸로는 안되겠고 납부할 세액이 840만원정도 되는데 거기서 가산세와 불성실 신고세 를 메겨서 가산세에 불성실 신고세까지해서 1천2백만원가량 고지서를 발송하겠다고합니다. 나는 회사가 연제구에있다보니 동래세무소 관할아래서 사업을 하는데 이번에 일어난 사건은 화물지입차주들이 주로 많이 이용하는 화물연대의 사람들이 이곳 세무회계사를 많이 이용하는데 아마도 그 사람들간에 알력싸움이 일어났는지 투서가 들어서 국세청 부산본청에 세무사 사무실에 고발이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래서 본청에서 사건을 만들어서 조사를 거쳐서 그 세무회계사 사무장을 잡아가면서 그곳의 연관된 서류를 모두 가지고 가서 조사를 하는과정에 저도 그 사무소에 거래를 수년간 해왔기에 결국 넝쿨이 딸려가면서 줄기잎도 딸려가는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단 해명자료를 가지고 출석하라고 우편이 왔기에 어쨋든 일이 잘 풀리고 잘되기만 바라는 마음에 은행가서 해당년도 카드거래전표내역을 떼고 해서 세무서를 갔습니다 내가 집에있는 영수증이랑 또 다른카드 전표를 가지고 갔는데 .... 이번에 일어난 사건은 벌써 이번 봄이 오기전에 초량에 있는 세무회계사무실에 사무장이 어쩐일로 한 사나흘 연락이 안되어서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전화 연결이 되었는데 여자분인데 국세청에 불려들어가서 사흘동안 온갖심문을 당하고해서 결국 손을 떼기로하고 국세청과 어떻게 합의를 보고 나왔나봅니다. 아마 자기와 거래했던 사람들의 자료를 모두 넘겨주기로하고 사무실은 폐업하는걸로 거래를 한것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 원래 세금관계라는것이 화물트럭 기사들은 이런것에 거의 문외한입니다. 그냥 기름넣고 현금주고 일하고 현찰받고 그런식의 거래가 태반이었는데 어느때부터인가 부가세가 살살 퍼지더니 이제는 기름도 카드를 사용해야하고 차를 고치는것도 카드를 사용해야하고 모든것을 카드사용토록 조치를 하고 그외에 현금 거래하는것을 인정을 안해준다고합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2년전이 되어버린 기록들이 나에게는 없는데 세무회계를 할때 다 갔다줬는데 이제와서 그런 자료를 내서 제출하라고하니 이것참 기가 막힙니다. 결국 나도 모르는 카드의 전표가 올라있는데 이 카드가 누구것이며 사용내역만 떼오면 다 인정하겠다고하는데 그곳에 적혀있는 카드가 누구것인지 나도 모르는일입니다. 결국 내가 모른다고하자 그 카드 사용금액이 18개월에 8천4백만원정도 되는데 이게 10%가 부가세금이고 그것에 가산세와 불성실납부세 이자등 합쳐서 도합 1천2백만원정도된다고 합니다. 정말 머리아픈일입니다. 나는 그 내용도 모르고 어디서 어떻게 처리된줄도 모르는데 이렇게 위에서 터져서 내려오니 감당할 길이 없습니다. 나는 세금을 그만큼 도둑질 해먹은것도 없는데 그동안 운전만 열심히 하고 다니면서 계산서 잘 모아서 회계사무실 보낸것밖에 없는데 그리고 내라는 세금꼬박꼬박 잘내면서 차사업 수십년해와도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일로 친한 친구까지 이 세무회계사무소를 소개했는데 그 친구도 한6백만원에 가산세까지 해서 약8백만원 정도 고지예정이랍니다.. 그래도 내가 부지런히 열심히 산다고 다녔는데 이런일이 터지고 보니 남보기가 부끄러워서 나다니지도못하겠습니다. 세금내고 나면 원래 세액이 조금 남습니다. 그러면 그돈으로 자동차 회사에 지입료 주고 그차의 종합보험같은것에 사용하면 그외에 남는돈이 없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자동차 사업주는 다 그렇게 해왔기에 말입니다. 근데 이번에 어떤 사람이 어떤 마음을 품고 고발을 했는지 모르지만 세무회계사무실을 고발을 해서 그 사무실을 이용하던 전고객들이 다 이번 사건에 불려다니면서 이일대가 거의 쑥밭이 되었습니다. 아마 내가 그 사무실을 이용하니 다른분들도 내가 가는길에 서류를 전달해주기를 원하는 분들도 많이 있었고 내가 소개도 많이 해줬습니다. 이 사무실은 내가 예전에 친구가 카드빚과 간암으로 죽어가던 친구의 회계정리를 성심껏 해주서 고마워서 나도 이회계사무실을 많이 소개해줬는데 이제는 내가 더 여러사람들에게 죽일놈이 되어버렸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사이엔 내가 좋은사람일지라도 나라에서는 내가 나쁜놈으로 보였나봅니다. 그래도 우리들 사이에서 보면 저같은 사람은 부가세를 1년에 겨우 6~7천만원끊는 아주 소소한 사업자인데 우리주위에는 1년에 2억씩 끊는 사람들이 수두룩합니다. 옛말이 딱 맞는것같습니다. 등겨훔쳐먹는 돼지는 걸리고 쌀훔쳐먹는 도둑은 안걸린다고 말입니다.. 년2억을 끊는사람들은 아무리 그래도 일잘하고 돈만 잘 쓰는데 우리는 일도 많이 못하고 돈도 많이 못버는 그런 측인데 이것 좀 심하다싶지만 그런사람은 고발을 안당해서 괜찮고 우리같은 작은 부류는 고발을 당해서 어쩔수 없이 과징금을 다 내야한다고합니다. 일단 담당 공무원을 만나보고왔는데 그 사람들이야 밥먹고 이런일만 하니 서류대로만 하겠다고 우기고 다른것은 빈틈을 안줍니다. 물론 나를 봐주면 밥줄이 달아난다고 자기들은 말을 합니다. 그러나 현실도 봐야안되겠습니까.. 사실 세금이야 누구나 납세의무가 있어서 내야겠지만 저같은 사람들은 그냥 회계사무실에 맡겨버리고 일만 할줄알았지 이런면이 생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지금와서 회계사무실에 손해배상을 청구한다고 해도 그집은 폐업해버리고 없는데 어디가서 하소연을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납부를 안하면 집이라도 압류처분한다고하니 안내고는 못배길것이고 내자신의 명의로 되어있는 재산이 있는사람들은 무조건 납부해야한다는말이지요. 근데 신용불량자나 자기명의의 재산이 없는사람은 5년만 안내면 결손처리를 해준다고하는데.. 나는 그런축에 끼이지도못합니다. 세금문제 이번에 많이 배웠습니다. 아무문제없이 수십년간 자동차 사업을 해왔는데 이런일이 처음벌어지다보니 정말 정신못차리겠고 집사람에게 아이들에게 무슨 말을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있겠습니까.. 내가 차사업을 너무 오래한모양입니다. 하긴 남들은 일부러 한3~4년되면 명의 이전을 하더구만. 보통보면 왜들 그러나 하고 했더니 그래서 명의를 자주 바꾸었나봅니다. 나는 꾀도없이 이렇게 적발되어서 마음을 썩입니다. 일단 1천2백만원벌어서 갚는다는것은 무리고 아파트 한쪽이라도 떼서 팔아서 납부해야할것같습니다. 요즘같아서는 1년에 한5백만원저축도 어려울것같은데..1천2백이라니.... 다 무지한 내탓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