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넋두리.
짬스탑
2010. 12. 4. 10:53
날씨가 초겨울로 달려갑니다. 한동안 시절이 하 수상하여 한쪽에서는 대포소리에 울고 한쪽에는 돈번다고.정신없는 이상한 시절에 날가는줄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근간에 이번정부들어서면서 북쪽과의 대화단절이나 원조물품이 예전의 정부만큼 안되니 북쪽사람들이 어거지를 쓰면서 생트집용으로 민간인살상용 대포를 사용해서 조그마한 나라에 난리가 나는바람에 온세계가 시끄럽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일개 시민인 우리는 그냥 생업에 종사하면서 하던일 계속 변함없이 잘해주는것이 경제사회의 순환의 틀에 맞춰서 잘돌아가는것또한 애국하는겁니다. 또 다시 이런일이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저역시 가을이 가는것을 즐기지도못하고 생업에 충실한다고 바쁜 늦가을을 보내고있었습니다. 블로그 활동이나 단풍구경같은것은 꿈도못꾸고 그냥 일마치고 오면서 집사람퇴근시키고 집에와서 일기나 겨우 쓰는정도로 하루를 마감합니다. 꾸준히 저를 찾아주신분들에게는 상당히 미안한일이지요.. 그러나 글을 별로 잘쓰지도 못하지만 이정도라도 끄적이는것이 솔직히 나자신도 대견스럽습니다. 세종대왕님이 이리 한글을 잘 만들어주시사.만인이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그대로 자유롭게 옮겨적을수있는것만해도 얼마나 대한민국사람으로서의 큰복인줄 모르겠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자기네 말과 글을 가지고있는 민족은 50여개국정도 있는걸로압니다. 그중에서도 생각나는대로 소리나는대로 쓸수있는 글이 한두종류정도있는걸로아는데 그중에 영어와 우리나라가 제일 표현력이 낫다고하는데 의성어까지 표현을 제대로 100%할수있는글은 우리나라글뿐이라니 얼마나 뛰어난 글입니까.. 그리고 자기네 글을 가지고있으면서도 쓰고 읽을수없는 문맹률이 우리나라는 거의 1%도 될까말까한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읽은것같은데 문맹률이 10%대만 되어도 교육의 선진국이라고하는데 우리나라는 거의 100%가 다읽고 쓰는나라이니 정말 좋은글과 말을 가진 복많이 받은 민족입니다.. 그 덕택에 무식한 저도 한자 써보고 하고싶은 이야기도 올려보고 내생각도 표현해보고하는것이지요. 글쓰는것도 돈주고 학교에서 배운사람들은 기, 승, 전, 결,이 훌륭하게 펼쳐서 보시는분이 이해가 쉽고 글같이 느끼시겠지만 저같은 사람은 그냥 생각대로만 쓰는것이니 이런글을 읽으시는분들도 이해는 해주실겁니다. 이야기가 북쪽 연평도사태때문에 다른곳으로 흘러갔습니다. 남들다 가는 가을 단풍놀이는 잊은지 오래이고 한여름 일감부족으로 많이도 쉬었는지 11월에 들어서 밀린일감이 정신없이 풀어지는바람에 아직 수금도 못했지만 즐겁게 일만했습니다. 우리같은 노동자는 일감만 많으면좋습니다. 돈이야 거래회사만 부도만 나지않으면 늦게받아도 받아서 살아가니 말입니다. 살아가는데 돈이라는 요소가 생사여탈의 모든것을 쥐고있는열쇠입니다. 돈 이게 많이도 걱정이지만 너무 부족해도 걱정입니다. 저는 돈 이것별로 없어서 늘 이것을 잡으려고 새벽에 나가고 밤에 들어오고 합니다. 이번에 시집온 며느리가 우리집이 사는모습을 보면 좀 이상할것입니다. 아마 며느리는 자기가 살던집에서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항상 집에계시고 학교갔다오면 항상 집에 사람이 있고 그랬을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집은 4명의 가족구성원이 모두 아침만 되면 머리가 4개달린용과 싸우러 직장이란 전쟁터에 출근을 합니다. 가만보니 아이를 낳고 집에오니 두집에 사람이라고는 자기와 아기밖에 없는 그런 텅빈 공간을 느끼게되는것이지요. 보통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성인 일가족이 모두 직장에 나가기에 사람이 없는 이런환경을 잘모르게되는것이지요. 조금 사는집안이라면 이렇게 까지 돈을 벌어야하나 하고 생각할것입니다. 근데 우리는 원체 밑바닥부터 시작했고 기본이 없던 터라서 모두가 이렇게 아침부터 직장생활로 인생을 살아가는것입니다.
어찌보면 가여운 인생이고 한편으로는 나의일이 있는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낄수가 있는경우입니다. 일평생 노동으로 돈을 버는데 많이 벌지도 못하지만 그돈을 아끼고 쪼개서 저축도하고 아들딸 혼례도 시키고 노후도 준비하고 작은집도 장만하고 그래서 쉬지않고 일을 하는것입니다. 예전에는 1억이란돈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지녔느냐하면은 아주 좋은 양옥집도 5천만원정도밖에 하지않았는데 지금은 작은 아파트도 1억5천만원합니다. 거기다가 중국집에 자장면이 3천원할때가 얼마되지않았는데 이게 자율화인가뭣인가하더니 하루가 멀다하고 올라서 이제는 자장면이 한그릇에 5천원까지 가버렸습니다. 원체 물가가 올라서 이리 벌어서 노후고 뭐고 아무것도 안되겠습니다. 이 인플레이를 따라가지를 못하겠는걸요.. 10년전의 운임단가는 지금 더 내려버렸고 기름이나 보험 타이어가격을 천정부지로 올라버려서 도리어 실직적인 운임단가의 마이너스를 가져왔습니다. 내가 직업선택을 잘 못해서 이런결과가 왔나봅니다. 정책은 내가 펼칠 자리의것이 아니고 위정자들이 하는것이니 나보다 머리좋고 높으신분들이 설마 저같은 서민을 굶겨죽게 내버려두지는 않겠지요. 어찌살던 예전의 삶보다는 큰 발전을 했습니다. 날이 이리 흐르다보니 어느새 정신차려보니 겨울의 문턱입니다. 쉬지않고 숨차게 달려왔건만 금전 조금 모아놓으면 또 큰산이 기다립니다. 이번에는 딸애의 혼사이야기가 왔다갔다합니다. 돈잘버는것만이 능사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자식한테는 욕먹지않을 부모가 될려고 무지노력했건만 딸애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자기가 직장다니면서 대학을 다녔는데 그당시 자기가 번돈으로 결혼할 밑천자금을 하라고 일체 집에서 관리를 하지않고 딸애에게 맡겼는데 .. 이게 우리딸의 잘못인지 나의 잘못인지는 잘몰라도 결과론으로는 돈이 거의 없다는이야기입니다. 지금와서 그돈을 왜 관리를 부실하게 했냐고 따지고 떠들어봐야 아이와 부모의 갈등만 깊어갈것이고 오빠는 집도 사주고 하면서 왜 자기는 그리못해주는냐고 도리어 반박하는데 정말 머리아픕니다. 형편만 좋으면 저역시 한밑천 해주고 싶은 마음이 왜 없겠습니까 만은 .. 노동해서 버는돈이라야 솔직이 얼마를 벌겠습니까..! 자기도 이런일이 벌어질줄알았으니 내가 직장다니면서 모아 그돈 결혼자금을 하라고 했는데 .. 딸애는 여자가 화장품이면 옷이며 그런곳에 돈쓸일이 많아서 돈을 많이 모으지못했다고 합니다. 일단 오늘 점심때 광안리 초밥집에서 이번에 결혼할 상대남자측과의 상견례가 예정되어있습니다. 일한다고 블로그관리도 못하는데 상견례관리도 아예 저역시 못했습니다. 그냥 이발이나 단정하게 해가면 격식을 차리지않나 싶습니다. 신랑될 애집에서 일단 주택까지 구입해줬다고 하는것이 거의 다 익었는것같은데 . 저는 뭐, 해야할게없습니다. 그냥 신부 혼수나 사주면 되겠고 일가 친척이 없다보니 식장에 올사람도 없으니 별로 연락할사람도 없고 그렇습니다. 아들혼례치를때는 첫결혼식이라서 많은분들이 축하와 격려를 해주셨는데 이번에 또 염치 없이 그렇게 하지는 못하겠습니다. 이제 나가서 날짜가 어찌될건지 상대방에는 어떤집안이지를 알아보는 형식만 남았습니다. 이런 머리아플일이 생기면 소주라도 마음대로 한잔 마시고 머리를 식히면 좋겠는데 심장이 나빠서 술도 마음대로 못하지요. 답답한 내마음이 이리 글이라도 한소리 찌껄여봐야 속이라도 풀릴것같습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능력있는 부모밑에서 걱정없이 살아봤으면 제 마음이 이리 쨘하지않았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