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자동차 수리하러.

짬스탑 2010. 5. 15. 11:04

 

어느덧 딸애한테 승용차를 사준지가 한달이 다되었습니다. 이번에 딸애한테 차를 사주면서 신경에 거슬리는일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없는 돈에 자기 아버지는 차가 다낡아서 한번 바꿀려고 마음먹었는데 그걸 그렇게 힘들게 예산을 잡아둔것을 일한다는 핑계로 할수 없이 구입해준 차입니다. 차사줄때는 아직 깨끗하고 좋은 거의 신차를 사줬는데 겨우 1달 타고 다니면서 아주 차를 걸레를 만들어놓았습니다. 운전 실력이 아직은 저만큼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관리를 하고 타고 다녀야하는데 이건 아직 한달동안에 세차한번 하지않고 황사에 꽃가루에 먼지에 아주 똥차가 된상태인데 거기다가 조수측 뒷문짝을 아주 다 쭉 긁어 찌그려져서 보기흉하고 녹이 조금 쓴상태로 내가 보면 가슴이 아플정도로 험하게 하고 몰고 다닙니다. 자기가 타고 다니는차를 좀 깨끗하고 깔끔하게 해서 타고 다니면 남들도 보기가 좋겠는데 이것 아주 화물차 수준으로 해가지고 차안의 실내에도 황사먼지와 꽃가루가 뿌옇게앉았습니다. 약간 수분이 있는 걸레로 한번씩 훔쳐주면 얼마나 깨끗하고보기가 좋은데 숱제 손을 안됩니다. 문짝이 찌그러진것을 교환수리를 해야하기에 오늘 차를 몰고 정비공장에 갔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정비공장은 반나절 작업을 하더군요 그걸 진작에 알았으면 지지난주부터 수리를 했을것인데 말입니다. 일단 보험에는 접수를 시켜놓았지만 정비공장에가서 보니 오른쪽만 그런것이 아니고 왼쪽문도 약간의 접촉사고가 있습니다. 일단 이번에 수리하면서 양측을 다 손봐야할것같습니다. 그래서 이런것때문에 처음 운전을 배울적에는 좀 허름하고 이리저리 부딫혀도 부담이 없는 헌차를 사야되는데 굳이 이리 새차를 고집하는바람에 이렇게 될줄 알고도 그 고집에 져서 결국 새차를 샀다는것아닙니까.. 우리딸이 하는말이 또 걸작입니다. 3만km 뛴차가 무슨새차나고요..! 자기 아버지는 17년도 더 된차를 아무 탈없이 잘 몰고 다니는데 우리딸은 그런것을 모릅니다. 역시 옛날어른들은 말이 맞는것을 느낍니다. 너희들도 커서 세상을 살아보면 내 심정알것이라고 하더니 그말이 바로 실감납니다. 일단 정비공장에 가니 토요일인데도 작업이 많이 밀려서 일을 하고는 있더군요. 그래서 일단 집근처의 정비공장에 입고를 하고 접수를 시켜놓았더니 이 일이 하루만에 끝내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일단 문을 주문해서 부속이 오면 그것을 수리작업해서 칠까지 마쳐놓고 그뒤에 다시 전장작업을 하려면 이틀이 걸리는데 우리딸애가 학교나 이런 단체급식하는곳에 영양사로 있기에 한곳두곳이 아니고 학교 여러곳을 관리하는관계로 꼭 자동차가 있어야 이동을 할수 있다는겁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마다 조금씩 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는 이런식으로 수리를 하면 안되는데 차의 시간형편이 그리밖에 안되기에 어쩔수 없이 그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식으로 수리하면 장마오기전에는 수리가 끝나겠습니다. 성질같아서는 그냥 한대 때려주고 싶지만 품안에 있을때 자식이라고 머리가 다 크니 이제 마음만 있지 어찌 하지도 못하고 속만 부글부글 끓이고 삽니다.. 오늘 정비공장에서는 사진만 찍고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다고 합니다. 요즘 모두 주5일근무제가 되다보니 보험회사 직원한테는 사진만 보여주면 되지만 문짝이나 순정품 부품을 출고해주는 회사가 다 쉬다보니 그냥 가고 , 다음주 목요일쯤에 부속 주문해서 받으면 그 때부터 문짝 칠하고 전장밎내장수리에 준비를 해두었다가 토요일에 문을 헌것과 새것을 교체작업후 빠데를 발라서 출고하고 그 다음다음주에 토요일에 도색작업하면 되는데 근 4주정도 걸려서 하겠습니다. 집에 차가 한대 더 늘면서 이리 저리 마음고생만 더 생겼습니다. 차가 없던 시절에는 어찌 하고 살았는지 참 나도 모르겠습니다. 예전만큼 많이 걸으면 살도 빠지고 좋겠는데 지금은 저역시 몸무게가 늘어서 큰일입니다. 의사가 살을 좀 빼라 고 하는데 생각같이 빠지지를 않습니다. 운동을 하고 많이 걸어야하는데 저뿐아니라 많은분들이 이 놈의 차동차 바람에 몸이 자꾸 운동부족으로 불어나니 큰일입니다... 정말 체중줄이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