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치부드러내기.
저는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전부터 조금씩 이렇게 재미없는 글을 써왔습니다. 남들이 내가 쓴 글 들을 읽으시면서 너무 사실위주로만 쓴다고 말씀들을 하십니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다른분이 나의 어렵던 시절에 대하여서 알고있던것 .. 또는 어려웠던 당시를 쪽팔리게 사실을 남들이 몰라도 될일을 너무 속속들이 다 까발린다는것이지요. 저는 솔직히 좀 그렇습니다..! 제가 살아온 것이 미련 못배우고 경력이 짧고 돈이 없어서 가난에 허덕이고 또 나이어려서 살림을 힘들게 하면서 살아온 이야기를 굳이 뭐하려고 남들에게 이런 글을 쓰느냐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어찌 다 같을수가 있겠습니까... 저 같이 어릴때 어렵게 살아본 사람이 있을것이고 또 부잣집에서 귀하게만 자라신분들도 계실것입니다. 어렵게 살았다고 흉이나 허물이 되겠습니까... 저는 이런점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어려서 학비도 못내고 학교에서 늘 기성회비때문에 집에 쫒겨가고 집에 가봐야 아무도 없으니 점심이나 한그릇 있으면 먹고 바다근처에서 시간떼우다 선생님 집에 돈이 없더라고 이야기 하고 또 학교가 끝날때까지 죄지은것 같이 앉아서 노닥거리던 시절의 추억이나 ... 아버지가 중풍에 걸려서 어린나이에 세공일 하러 금방이라고 귀금속 기술 배우러 가서 어린나이로 부터 생업전선에 뛰어든 경험하며 또 육교위에서 껌도 팔아봤고 신발 공장에도 다니면서 가족들 생계도 책임지던 시절 .. 이런 여러가지의 기억이 남들에게는 하찮게 숨겨야할 이유가 없습니다. 현재를 보면 그 어린아이가 이제는 내발로 서서 가정도 꾸리고 오붓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서 알콩달콩 살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지금의 집사람을 만나서 연애의 감정도 모르면서 같이 거닐고 돈이 없어서 어디 음식점도 들어가지 못하고 범일동에서 부산역까지 걸으면서 테이트를 하고 나중에는 걸어서 범일동에서 영도 다리까지 많이도 걸었습니다. 돈이 없는 어린시절의 테이트라는것이 가슴떨리던 시절에 그냥 남들의 눈을 의식하지않고 그냥 걸으면서 서로 오랜시간을 보내는것이 그냥 좋았습니다.
그렇게 살던 인생입니다. 그냥 그렇게 나 혼자 살았다면 지금의 우리 가정도 없었을것이고 우리 집사람의 헌신적인 사랑과 노력이 어려웠던 시절에 도박판에 빠진 나를 구해내고 현재의 이렇게 멋진 가정을 만들게 해준 최고의 내조자입니다. 더러는 어려웠던 아픈 추억을 왜 남들에게 까발려서 너의 쪽을 다 파느냐고 말씀을 하지만 이런 이야기가 예전의 마음을 찾게 해주는 그런 초심을 잃지않게 항상 깨우치게 해주는것입니다. 어려웠던 점을 다 이야기 할려면 소설책 한 두권 나오겠지만 ... 인생을 살아가는법에 있어서는 이런 아픈 기억이 나의 활력소가 되고 나의 힘이 되는것입니다. 더 잘 해야지 예전에 내가 어려울때도 살았는데 .. 지금보다 더 어려울때도 잘 지내왔는데 이런점을 내가 항상 보게 되는것입니다. 지금 잘 살고 있는데 예전의 연애질이나 도박을 했던것이나 어려서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한것이 저는 결코 흉이 아니고 나 자신을 항상 돌아보는 거울이 된다고 생각해서 지금 도 부지런히 살아가는 밑바탕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살아갑니다. 사람은 제 잘난맛에 산다고 하니.. 단순무식한 제가 이런 글을 자주 올려도 흉을 보시거나 나쁘게 보지는 않으셨으면 저는 더 고맙겠습니다... 어려울때 보리밥도 못 먹고 살때를 생각 하면 내가 너무나 부자이고 너무나 출세 한사람입니다...다 우리 집사람때문이지만.... 항상 오래되지않은 시간이었지만 결코잊는법이 없이 내 머리속에는 그 어려운 기억이 살아있습니다. 비록 제글이 미천하고 보잘것없어도 그냥 쓴글이라지만 저에게도 이런 글을 쓸수있다는것에 더 감사하고 더 즐거워합니다. 이제는 옛날을 그리워하면서 밥은 굶지 않고 살아가니 이게 제일 행복입니다.. 더구나 자식까지 잘 해주니 더 고맙고요.. 역시 우리집사람이 내의 제일 가는친구이고 제일 가까운 동료이고 제일 멋진 여자 같습니다.. 별 볼일없는 나를 이렇게 까지 만들어주었으니 제일 고마운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