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할말을 잊었습니다..

짬스탑 2009. 5. 23. 20:39

한참 일하고 있는 도중에 친구가 전하는 말 ..

노무현 전대통령이 자살했단다...

 

나 참, 자기보다 더 많이 먹은 전두환이도 있고

노태우도 아직 건재한데   쓸때없이 죽기는 왜죽어...

 

아마 심성이 약해서 자기목을 쬐는것을 참기가 어려웠나봅니다.

아니 자기보다 자기의 가족과 형제 친한 친구 정치적동지

참모진을  잡아다 족치고 있으니 날개 잘린 매가 어찌하겠습니까.....

 

자기가 죽어서 모든것이 풀리기만을 고대하면서 ...

이 파란많은 세상을 날아갔나 봅니다...

 

자 날자꾸나 이제 날아보자...

이상의 글이 생각납니다..

 

나는 이세상의 모든 고민을 물어가는 하늘을 나는새이라고요......

 

 

........그냥 침묵합니다...

 

아울러 저는 정치에는 관심도 없고 그냥 국민이 잘 살기는 바라는 평범한 소시민일뿐입니다.

               정치색이나 비난의 댓글은 사양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밑의 이글은 내가 받은 솔로몬의 메일에서 뽑아왔습니다...






 


조선 건국이래로 600년동안 우리는

권력에 맞서서 권력을 한번도 바꿔보지 못했습니다.

비록 그것이 정의라 할지라도

비록 그것이 진리라 할지라도

권력이 싫어하는 말을 했던 사람은

또는 진리를 내세워서

권력에 저항했던 사람들은 전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 자손들까지도 멸문지화를 당하고 패가망신 했습니다.

600년 동안 한국에서 부귀영화를 누리고자하는 사람은

모두 권력에 줄을 서서

손바닥을 비비고 머리를 조아려야 했습니다.

그저 밥이나 먹고 살고 싶으면,

세상에서 어떤 부정이 저질러져도,

어떤 불의가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어도,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고 있어도,

모른척하고 고개 숙이고 외면했어요.

눈 감고 귀를 막고

비굴한 삶을 사는 사람만이

목숨을 부지하면서 밥이라도 먹고 살수 있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제 어머니가 제게 남겨 주셨던

제 가훈은

"야 이놈아 모난 돌이 정 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바람 부는대로 물결치는대로

눈치 보면서 살아라!"

80년대

시위하다가 감옥간 우리의

정의롭고 혈기 넘치는 우리 젊은 아이들에게

그 어머니들이 간곡히 간곡히 타일렀던

그들의 가훈 역시

"야 이놈아 계란으로 바위 치기다 그만둬라

너는 뒤로 빠져라"

이 비겁한 교훈을 가르쳐야 했던

우리 600년의 역사

이 역사를 청산해야 합니다

권력에 맞서서 당당하게 권력을 한번 쟁취하는

우리의 역사가 이루어져야만이

이제 비로소 우리의 젊은이들이 떳떳하게 정의를 이야기 할 수 있고,

떳떳하게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당신에게 투표하지는 않았지만..

당신의 모든 정책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편히 가시길 바랍니다...







































♬ imagine - john lennon









하루종일 멍하니 컴퓨터만 바라보고 있었네요

전원책 변호사가 얼마전 백분토론에서 말했습니다.

 “인본주의자, 인문주의자, 휴머니즘 자체가 바로 좌파의 시작”이라며
“철학을 공부를 하시면 다 아시겠지만 바로 그 좌파의 출발점”이라고 말했지요

저 같은 경우도
사랑이 무엇인지,
사는게 무엇인지,
옳은게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다보니
일부사람들이 말하는 빨갱이 좌파가 되어 버렸습니다..

...

언제나 진보의 편에 서있는 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