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송도 봄나들이
일주일을 즐겁게 일하고 집에서 낮잠을 좀 즐기려니 친구들이 전화가 옵니다.
산과들에 꽃이 피는데 바람쐬러가자고요..
전세계를 좁다고 바쁘게 돌아다니던 초이 친구가 이번주 일요일 쉬는가봅니다.
친구들을 소집하고 구덕산으로 갔는데 너무 추워서 라면만 끓여먹고
다시 송도매립지로 갔습니다.
이곳에서 해삼.멍게.개불.섞어서 2만원짜리 회를 하나 시켰습니다.
메인 안주를 시키는동안 소주와 밑안주가 나오는데 홍합(담치)가 나왔습니다.
담치속알이 튼실한것이 먹을것이 좀 있습니다.
날이 찬데 모두 소주한잔으로 몸을 데우고 안주가 들어오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멋지게 장만이 된 개불과 멍게 해삼입니다.
이제 멍게(우렁쉥이)의 계절입니다.
당뇨에 좋은음식으로 혈당수치가 떨어지는멍게입니다.
제일 맛이 좋을때입니다.
좌측위부터 개불이란 수산물입니다. 해삼이고요..
아래측은 멍게이고 그옆은 석화 (굴)입니다.
좌측은 소라고동이고 그옆은 머리가 좋은 타우린이 많은 문어입니다.
아래는 키조개이고 그옆은 눈이 아주 많은 가리비입니다..
상단은 개불이란 수산물이고(모래뻘속에 사는 해삼과 비슷한종)
하단은 바다속의 꽃으로 불리우는 멍게입니다.
여기서 잡은것은 아니고 자갈치어패류시장에서 공급받아서
장만해서 손님들에게 판매하는것입니다.
오다가 초이친구의 고등학교 선배가 운영하는 장비주차장을 들렀습니다.
이 크레인은 110t짜리 크레인입니다.
엄청나게 큰 크레인입니다..
우리는 부두에서 이런 장비를 흔하게 늘 보는것이라서
별것아니라고 느끼는데 일반인이 보면 입이 벌어질만 합니다.
이 크레인은 하루 불러쓰면 거의 100만원정도 지불해야합니다.
쓰미또모sv110이란 모델인데 110톤 짜리란 이야기이지요..
위에서 내려다본 감천원양부두 정문입니다..
이곳이 내가 일하는곳입니다.
하역을 기다리고 있는 낚시로 마구로(참치) 잡는 배가 하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냉동창고 지붕위로 건너편 서편부두를 바라봅니다..
건너편은 거의 조선기자재나 조선소일을 합니다.
감천부둣가는 냉동창고빌딩으로 숲이 되어있습니다.
부산시내에 약 100여개의 냉동보관창고가 있는데
거의가 감천과 장림과 다대포남부민동에 모여있습니다.
온산에 꽃들이 만발했습니다.
특히 목련이 만개한것이 아주 순결한 백색으로 아름답습니다.
동양세멘트길에서 혈청소로 걸어가는 산복도로인데
명수 친구가 포즈를 취하고 목련두그루가 양쪽으로 만개를했습니다.
날이 흐려서 사진이 색감이 잘않나옵니다.
벚꽃나무 비슷한데 벚꽃은 아니고요...
동양세멘트 들어가는곳 신흥동백맨션쪽의 입구인데..
꽃은 만개를 했습니다만 아직 날이 해가 없으니 쌀쌀한것이 많이 춥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