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동래)산성 나들이...
이번 금요일 감천 산방 블로그 친구들이 깜짝 모임을 가졌습니다.
정해진 코스도 없이 무조건 산으로 였습니다.
일단 우리부산에서 제일 좋다는 금정산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심장병인 저때문에 모든 회원님들이 조심 조심 걸어서 갑니다..
여기는 금정산 동래산성의 동문입니다..
예전에는 현판이 있었던것 같은데 지금 보니 없습니다..
구감친구가 잠시 포즈를 취해봅니다..
동문의 성벽외곽을 따라걸어보려고 했는데 벽이 쳐져서 입구가 없어서 다시 문안으로 들어가는 우를 범했습니다.
옛것에 새로운 시멘트를 발라서 보수를 한다는점이 마음이 아프지만
저의 권한 밖의 일이라서 말입니다..
동문을 바로 좌로 틀면서 북문과 제3망루대로 향하는길인데
사람이 많이 다녀서 아주 땅이 벌판이 되었습니다.
토 일요일이면 사람이 많이 다녀서 어깨가 부딫칠정도입니다..
저멀리 제3망루대가 보입니다.
이겨울에도 평일날 산행 하시는분들이 엄청나게 많은편입니다.
금정산이 부산의 명산이 맞는것 같습니다..
겨울 금정산에는 많은 인파가 산을 누빕니다.
산이 사람이 너무 많이들 와서 헐벗어서 엉망입니다.
길가에 서있는 바우조차도 그 자체가 자연의 멋입니다..
금정산성 동문에서 북문으로 가는중입니다.
힘든 계단 앞에서 일단 포즈를 잡고..
동문에서 북문 가는중에 의상대에서 바라본 앞쪽의 기암 절벽이 일품입니다.
날은 차갑지만 자연경관이 아주 수려합니다.
동문에서 북문으로 가는 길에 새로 개보수한 산성입니다..
지금 동래구청에서 엄청난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보수 개축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아쉬운점은 세멘트로 보수를 한다는것이지요....
동문과 북문사이의 골짜기에 있는 겨울 나무 입니다.
햋볕을 많이 받을려고 자연의 법칙으로 가지를 엄청나게 옆으로 피웠습니다..
여기는 금정산성(동래산성)북문입니다...
심장병 이 나타나기전에 이곳에 올라오다 쑈크로 죽을뻔했습니다.
그것도 모르고 무식하게 헉헉거리면서 올라간다고 하늘이 노란것이
바로 심장병이 원인이었던것입니다...
심장병을 알고 북문을 두번째 방문입니다..ㅎㅎㅎ
오늘 금정산성의 북문에 올라서 해인 대장님이 인터넷주문으로 준비하신 홍어랍니다.
고기는 칠레산이라도 삮이는 기술이 전라도 본토라서 맛이 제법 탁탁쏩니다.
탁주와 한점 하니 얼큰한게 아주 별미입니다...ㅎㅎㅎ
제가 방위근무를 하던 시절에 을숙도 입구의 시온섬이라는곳에는
하단 재첩이 아주 유명해서 재첩회며 재첩찜이며 온갖 재첩요리를 하면서
일품 요리를 하는곳이 많았는데 말입니다.
이제는 재첩이 없어서 종패를 중국에서 수입으로 사와서 섬진강같은곳에 뿌려서 양식으로 키웁니다.
길위에 뿌려진 재첩껍질입니다..
흔하디 흔했던 재첩도 이제는 이런곳에서만 그 껍질을 봅니다..
그리고 어릴때의 추억을 봅니다.
친구들과의 우정과 사랑이 이럴때 더 표가 나는것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초이가 동래온천으로 우리를 모시는 바람에
산행에 지친 피곤한 육체들이 호강하면서 하루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