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경기불황이 적기입니다.
짬스탑
2008. 11. 21. 21:04

썰렁한주식객장.
이제 내일이면 저는 집사람과 평창을 가야합니다. 한동안 부지런히 일을 했으나 요즘의 경기가 너무 어려워져서 우리집사람이 이번 8일부로 일괄사표처리되어서 회사로부터 퇴사 처리되어서 졸지에 실직자가 되는일이 발생했습니다. 그동안 나의 부족한 벌이에 큰 도움을 준것으로 여자벌이가 한달에 1백만원씩 가정에 도움을 준것에 너무 감사하고 삽니다. 남편이 오죽 못나면 여편네 돈벌이를 시키겠습니까만은 .. 자기의 일이 있다는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사회인의 일원으로서 아주 직장에 성실하고 가정에 충실하였고 저에게 도움을 주었으니 이보다 고마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집사람덕에 나는 큰돈을 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자영사업자가되어서 남들이 직장에 매여서 꼼짝을 못할때도 저는 제가 하고싶은시간과 일을 마음대로 할수 있었습니다. 이번 토요일부터 일요일오후까지는 시간이 나서 장모님을 한번 찾아뵙기로했습니다. 처남이 영월에서 사는데 요즘 경기가 어려워서 사업도 접고 그냥 집에서 쉬고 있습니다. 장모님은 약간의 치매끼와 하반신의 사용이 아주 불편하셔서 처남과 함께 있다가 결국 이제는 긴병에 효자가 없다고 결국에는 요양원신세를 지고 계십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이야기라서 저도 남사 스러워서 말을 못하겠습니다. 처남집은 돈도 없고 가진것도 없고 있는것은 빚뿐인지라 어떻게 사는지... 어쨋든 이번겨울 눈이오면 가기가 힘이 드니 눈이 오기전에 다녀올려고 합니다. 장모님의 겨울나기의 옷가지며 조금 필요한것을 챙겨서 한번 뵐려고 합니다. 나이들어서 자기가 가고싶은곳이나 보고 싶은곳을 자유롭게 다닐수 있는것이 제일 큰 행복입니다. 요즘 구구팔팔 이삼사라는 단어가 생겼습니다. 99세까지 88하게 살다가 2~3일 앓다가 그냥 자는듯이 숨을 거두는것을 최고의 행복으로 느끼면서 살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욕망인데 이게 말처럼 쉽지않다는것이지요..... 우리장모님 한밤중에 아파트에서 고함을 지르시고 방바닥을 치고 해서 오죽하시면 아랫집 옆집에서 항의가 빗발치고 해서 할수 없이 요양원으로 모시게된것입니다... 혼자 사시다보니 너무 외로워져서 치매가 진행속도가 더 빨리진것같습니다. 간간이 맑은 정신이 드시기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 이제 내일이면 장모님 만나뵈러 가야지요... 근데 이번에 미국발 불경기로 세상이 한참에 너무 많이 달라져서 너무 급변하게 되었습니다. 저만 그런것이 아니고 전국의 절반이상이 이런일에 당하게 되었지않나 싶습니다. 이것은 저의 경우에 해당하는 글을 써본것입니다. 첫째로 보통 사람들이 사업이나 노동을 하면서 먹고살 돈을 마련합니다. 그러다가 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예금이라는것을 하게됩니다. 그러면 은행을 가야하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 저같은 경우는 매달 적금을 열심히 부었습니다. 않먹고 않쓰고 아껴서 목돈을 만들 욕심으로 꾸준하게 불입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차에 이제 돈이 조금 커지니 은행에 빛을 조금 얻어서 집도 장만합니다. 이제 주택문제도 해결이 되고나니 조그만 짜투리 돈이라도 모아서 노후를 대비해야겠다는 마음에 조금씩 모아볼려고 적금통장을 만들어볼려고 했습니다. 은행을 찾아서 이렇게 돈을 조금씩 불입하는데 어떤 적금이 좋겠습니까..하니.? 예금을 취급하시는분이 요즘은 펀드가 대세랍니다. 하고 이야기를 합니다. 은행의 적금보다도 낫고 아무리 이자가 적어도 정기적금보다는 나을것이라고 자꾸만 펀드를 권합니다. 근데 펀드가 뭐래유.? 펀드는 우리가 불입하는돈을 받아여러명것을 모아서 큰돈을 만들고 그걸로 펀드를 관리하는 매니져라는 사람이 주식을 사고팔고 해서 큰 이익을 남기고 또는 주식거래와 달리 돈이 되는상품(금이나, 석유같은원자재)에 전문가가 투자를 해서 이익을 남기면 수수료를 공제하고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대행사업을 말하는것이지요. 은행에서는 적금보다도 더 일반인들에게 펀드를 권합니다. 주식과 채권등 특수한 물품에 투자를 해서 이윤을 남기는것으로 돈을 불려서 만기에 큰 이윤을 보장한다며 아무리 주식이 어려워도 적금보다 이자가 낫다고 하면서 자꾸만 권합니다... 근데 우리는 주식은 아는데 펀드는 모릅니다... 하니 아니 고객은 아실것도 없습니다. 우리 전문가가 전적으로 다 알아서 투자를 해주니 그냥 세월만 가면 됩니다. 하면서 펀드를 권합니다. 마음이 약한 나는 내돈을 더 키워주겠다고 하는데 더이상 우길수가 없어서 할수 없이 적금대신 펀드로 한구좌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도 미심쩍어서 결국 절반은 정기적금으로 절반은 펀드로 3건을 계약을 했습니다. 결국 가다보니 일본 펀드가 죽을 쑵니다... 넣은돈보다 늘 돈이 줄어있습니다.. 그래서 약간의 손해를 보고 결국 해지를 하고 그 돈을 다시 적금으로 돌립니다. 이제 또 베트남 펀드가 또 죽을 쑵니다... 이런 된장 .... 또 베트남 펀드도 해지합니다... 원금이 또 날아갔습니다... 이것참, 펀드가 아무리 주식이 떨어져도 원금은 보장될거라하던데 그게 아닌것같습니다. 이제는 국내 삼성그룹에 투자하는 삼성펀드만 남았습니다. 이건 약간의 이익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 악. ! 미국발 써브 프라임 모기지론의 부실대출 사건으로 미국내의 투자회사들이 돈(현찰)들이 급하니 한국에 있던 주식을 마구 헐값으로 팔아데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돈으로 달러를 바꿔서 자기나라에 송금하느라고 우리나라에 있던 달러가 고갈되기 시작합니다. 이제는 1천원하던 달러가 어느새 모자란다고하니 그새 200원이 올라버립니다. 이제는 또 오릅니다. 3백원 4백원 5백원 끝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외국인들이 손해를 보고도 마구 주식을 팔아됩니다. 2.000포인트 까지 갔던 주식시장이 어느새 800까지 내려와버렸습니다.. 거의 주식이 반토막 났습니다. 저도 아들의 결혼 밑천을 거의 주식에 다 넣어뒀는데 이 주식은 국가 소유가 많은 경기방어주로서 외부의 흔들림에도 전혀 굴하지않는그런 주식인데 이것도 소용없습니다... 백약이 무효입니다. 아마 대한민국에 사시는 가정치고 주식거래를 거의 절반은 한다고 봅니다. 나라에서도 국민들의 경제관념을 살리고 공기업을 국민의것으로 돌려준다고 국민주라는것을 만들어서 전국민을 대상으로 주식투자를 가르쳤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식이 회사의 경영과는 무관하게 단지 외적인 외국의 금융문제때문에 대한민국의 경제가 아주 도탄에 빠져버렸습니다. 제가 살림을 잘 살고 돈이 많아서 주식 투자를 하는것은 아닙니다. 주식은 그 기업의 경영의 성실도와 큰이미지와 사업의 성장성에따라 오르기도하고 내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이런것이 아니고 우리나라의 회사가 아주 외국인들의 손장난에 아주 묵사발이 되어서 휴지조각이 되어버리는데 아주 떡이 되었습니다. 이 주식종이는 똥도 못 닦는 아주 쓸모도 없는 휴지로 전락해버렸습니다. 이런 아픔을 저만 겪는일은 아닐듯합니다. 아무튼 큰 아픔에 직면했습니다. 저같이 오로지 저의돈만으로 투기가 아닌성실한 투자를 했던 사람은 이자부담이나 큰 문제 없이 넘어가는데 주식을 좀 하셨던분 치고 그 주식을 담보설정으로해서 돈을 더 빌려서 주식을 많이 하셨던분들은 이제 주식이 반토막나서 손해가 많이나서 팔지도 못하고 처분도 못하고 겁나게 불어나는 이자에 아주 밤에 잠을 못이룬다는분들이 저의주위에도 제법있습니다. 저도 주식을 좀 압니다만 주식이 떨어지면 결국에는 어느시기에 가면 올라갑니다. 그것을 참고 기다리면 되는데 그것을 못참고 남들이 파니깐 자기것 더 떨어질까봐 계속 자기도 손해를 보고 남들 따라서 파는것이지요. 이런분들은 계속 쪽박입니다. 주식이 계속 떨어질때는 잠 시 관망하면서 쉬어야 합니다. 손털기가 쉬운 종목같으면 조금 손해보고 털어버리면되지만 좀 크면 손빼기가 어렵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한2~3년 중장기 계획으로 한번 사면 그냥 갑니다. 그러다가 찬스가 오면 파는것이지 남들따라 사고 팔고는 않합니다. 우리나라가 망하기전까지는 버틸수있게 해야합니다. 내리막이 있으면 분명히 오르막이 있습니다. 쌀이야 나가서 일해서 팔아 사서 먹으면 되고 세금이야 일해서 벌어와서 내면 되고 내집있고 내차있고 뭐가 답답해서 이 아까운 주식을 손해보고 내다파는지 .원 내가 보니 모두 맛이 좀 가신분들 같아요.... 저는 무작정 기다립니다.. 언젠가는 때는 옵니다...경제 늘 이리 죽어지내지만 않습니다. 결국은 누가 죽느냐는 시간과 돈과의 싸움입니다... 지금은 주식을 사서 쓸어담을 때인데 문제는 제가 돈이 없다는거지요. 요즘 보면 좋은것이 참 많은데 돈이없어서너무 아쉽습니다... 아이고 내일 장모님이나 보러 평창이나 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