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동창회 신년모임.

짬스탑 2008. 1. 20. 05:24

작년 가을 야유회 이후로 처음만나는 동창회 모임입니다.
나는 감천 이 곳을 참 좋아합니다.
어린시절 학교를 여기서 다녔는데 지금은 직장도 감천입니다.
초등학교때 만났던 친구들이 이제는 나이가 다들 좀 들었는지 
여학생들은 좀 예뻐진것 같고 남학생들은 좀 나이를 먹은티가 납니다.
가는 세월은 어찌하지는 못하는가봅니다.
일년에 한두세번 만나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신년초에 모이고 여름에 운동회나 행사때 그리고는 정기적인 가을야유회
이렇게 두세번 만나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동창은 실지로는 60명씩x 8반이면 480명정도 되는데 
모일때는 약 6~70여명이 모이고 오늘은 아주 적게 모였습니다.
46명정도로 손님까지 50명정도 였습니다.
다들 먹고 살기가 바빠서 그런지 다들 어려운시대에 고생들 하면서 살기에 
누구나 다 온다고 해놓고 못오는이가 많아서 않타깝습니다.
그래도 다들 오랜만에 만나서 모두 반가운 얼굴들입니다.


감천에서 작은 금형가공공장을 돌리던 친구입니다. 심심하면 음료수한병 사서 흉허물없이 터놓고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냈던 친구인데 이제는가락으로 공장을 옮겨서 이사를 했습니다. 감천의 공장이 너무 비좁아서 저멀리 넓은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감천의 인구가 또 줄었습니다. 근처에 사는 친구들도 무엇이 바쁜지 하긴 토요일이니 자기들 사업하는친구나 월급쟁이 셀러리맨이나 다들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나봅니다. 오늘은 예상외로 여자동창들이 많이 왔습니다. 남자들은 먹고 살기가 바쁘고 어려움을 이런때에 절실히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은 회장이 2년임기를 마치고 새로운 회장에게 큰 책임을 넘겨주는이취임식이 있는날입니다. 전임회장도 어려운 가운데 2년을 수고 하셨고 신임회장도 앞으로 2년간을 힘들게 이 모임을 끌고 가야 합니다. 그런데 집행부에서 결정이 나서 결정이 되었겠지만 회장님이 저 멀리 거제에서 사업을 하고 계시니 일이 생기면 여러가지로 어려운일이 많으실것같습니다. 이제 새로운 회장도 바뀌었고 친구들의 우정은 더욱 돈독해지겠지요. 그리고 선배님들이 이 동기회가 잘 한다고 참관을 오셨는데 이번모임따라 인원이 다 차지못한것이 좀 아쉽습니다. 인원이 적게 오는 바람에 많이 기다려서 정식행사가 진행되었기에 차려놓은 뷔페를 이제야 식사를 합니다. 다들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술잔이 오고갑니다. 그렇게 이취임식이 끝나고 동기생들은 노래자랑 시간이 있었습니다. 학교다닐때에는 다들 음악 실력이 어뗐는지는 모르겠으나 모두들 노래는 잘 합니다. 밴드가 좋은건지 노래방 기기가 좋은것인지 모두들 가수 뺨치게 잘부릅니다. 그리고는 시간이 10시가 될때 까지 노래를 부르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임은 끝이나고 사파이어 호텔앞에 전임회장이 까페를 하는데 친구들이 모두 그곳으로 몰려가서 다들 발전을 위하여 하면서 양주 한병으로 다 모든 참석자들이 한잔씩 하고 감천에 있는 친구 형님이 운영하는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오늘온 친구들중에는 서울과 대구 그리고 울산등 여러 먼곳에서 온다고 다들 힘들게 오신분도 많이 계십니다.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서 신나게 노래를 불러되면서 오랜만에 만나기쁨을 노래로 소화 하는것 같습니다. 그러나 시간도 한정이 있는법입니다. 이제는 아쉬운 작별을 할때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밤12시가 훌쩍넘고 일부 동작빠른 친구들은 벌써 사라졌습니다. 나는 술도 못 마시는데 마냥 친구들이 좋아서 이렇게 같이 붙어있습니다. 결국 서울이나 지방에서 온친구들은 송도로 바닷가 구경과 한잔 더 한다고 헤어졌습니다. 나도 그만 집으로 돌아오니 밤이 깊었습니다. 동창들이 내려와서 잠이라도 좀 재워보냈으면 좋겠는데 말입니다. 어디 작은 호텔이라도 잡아야 되는데 말입니다. 아쉬움이 뒤끝을 남기고 �구들과 인사로 이제 한 6개월넘게 다음을 기약해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