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초등학교동창회 가을 나들이.

짬스탑 2007. 10. 2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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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날을 기다렸는지 모르겠습니다.
보고싶은 동기들을 근 지난 야유회가 있었고 일부 여름운동회때 본 친구들도 있었지만.
1년을 꼬빡 기다린 야유회가 드디어 오늘입니다.
어제밤부터 설레고 기대되는 바람에 아침잠까지 설쳐가며 뭘 빠트린것이 없는지 확인합니다.
그래봐야 내가 챙길것이라고는 고등어 한밖스와 광어두마리가 전부인데..
새벽부터 부산을 떱니다.
아침일찍 일어나서 오랜만에 만날 친구들에게 잘 보일려고 샤워까지 하고 
아침식사를 하는둥 마는둥해가며 일요일이라서 늦잠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서 
아버지를 감천 중앙병원앞까지 태워주길 부탁합니다.
짐이 없으면 택시를 타면 되겠지만 스티로폼 밖스가 2개나 되다보니 부피가 많아서
혼자 들고 나가기는 좀 무리같습니다.
다 큰 아들 이렇때 덕을 좀 보는것 같습니다.
밖스를 차에실고서 중앙병원이라야 우리짐에서 차로 3분거리밖에 않되는데 
그래도 아들차로 가니 정말 뿌듯합니다..
언제 이리 다커서 아버지 놀러가는데 차도 태워주고 말입니다...^*^
시간은 약속시간보다 조금전인데 집결지에 와보니 벌써 서울친구들과 
여러명의 친구가  앞에서 여러가지 준비물을 쌓아놓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이제 막온 친구도 있고 어제밤에 온친구도 있습니다.
저기 멀리서 울산에서도 왔고 부산의 끝에서 해운대 덕천동등 
여러군데서 시간에 맞춰서 일찍 나왔습니다.
일단 짐을 내리고 아들을 거기 있던 친구들에게 인사를 시키고 
돌려보냈습니다.
먼저온 친구들은 해장술이 그립고 배가 고팠던지 모두 음식점을 찾아서 
간단요기를 하러갔습니다.
그 사이에 많은 친구들이 시간을 �춰서 모여듭니다.
잘 아는 조명수도 있고 죠세핀이도 있고 길건너는 최정한이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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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리를 다친 친구가 중앙병원에서 봄부터 지금 까지 수술을 받아서 계속 치료중인 친구가 휠체어에 앉아서 우리를 반갑게 맞았는데 도대체 이름이 기억이 않납니다. 친구들이 거의 다 모이고 버스도 제시간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그때까지 회장이 않보이더니 차가 막 출발할려는 찰나에 회장이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차가 출발합니다.. 그런데 차가 움직이고 시계가 근 10시가 다 되었는데 제 생각에는 시간이 좀 지체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상에서 마지막 으로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올랐습니다. 달리는 버스안에서는 유순호 친구가 아주 힘들게 작업한 맛있는김밥과 강의현친구네 떡방아간에서 만든 고급떡을 아침식사대용으로 내놓습니다.. 버스는 관광 버스는 아니고 무슨 기업체 버스 같은데 이런관광 대목날 차를 구한다는게 여간 어려운것이 아닐텐데 운영진에서 그것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차를 구했다는것에 감사를 표합니다. 그런대로 차도 괜찮았습니다.. 일단 차가 달리기 시작하니 모두들 이제 놀러간다는 마음이 들고 평정을 찾았는지 술을 찾는데 술은 모두 달리는 버스속에있으니 꺼낼수도 없이 맹숭맹숭하게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그러는 가운데 임정기 친구가 기타를 가져와서 우리들의 어렸을때 부르던 노래를 부르며 즐겁게 여행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우리는 그 기타 반주에 따라서 노래를 같이 힘차게 부르면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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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판원이가 난리를 칩니다. 노래도 있고 분위기도 좋은데 술이 없이는 이런 야유회가 무의미한 것이라며 스스로 자인하며 술을 찾는데 결국 버스는 함안 칠서 휴계소에서 멈춰서 소변보러갈때 까지 술없이 달려왔습니다. 일단 화장실을 보러간 시간에 맥주와 소주가 올라오고 그 술로 창녕 톨게이트에 도착할때까지 아주 귀하게 약물로 쓰여지며 흥을 돋구게 만들었습니다. 창녕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차가 아주 많이 밀려서 차가 꼼짝을 하지 않는군요. 오늘 창년 우포늪 축제를 하는날이라고 전국각지에서 많은 행사 인파가 몰려와서 이 조그만 창녕을 떠들석 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가 진입할려는 우포늪 의 큰길에는 경찰들이 교통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 행사가 좀 규모가 크다보니 버스나 여러 관광차는 출입을 제한하는것같습니다. 버스 기사님이 쎈스가 있는지 다른길로 빠져돌아서 우리는 우포늪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일단 우리 동창들은 우포늪에서 약 한시간의 자유시간을 가지며 우포늪을 구경하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행사장을 넘어서 뚝방을 넘어서 우포늪입니다. 우리일행들은 우포늪을 따라서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고 그러다보니 금방 한시간이 넘어서 바로 철수를 해야 했습니다. 모두들 버스를 타고 보니 경열이가 없습니다. 전화를 하니 다른 친구의승용차를 타고서 우리버스 뒤를 따라오고 있다고 하네요. 이제는 영호총무가 목적지로 정한 감림산 산림욕장을 찾아서 가는길입니다. 가는 길옆에는 가야고분군이 보이고 창녕 박물관도 보입니다. 그 길을 계속 따라가니 영호총무가 관리근무하는 큰건물을 지나 갑니다.. 아마 실버타운같은데 아직 공사가 완공이 덜된것 같습니다. 그 길을 지나 밀양가는 국도를 타고 산을 오릅니다. 산세가 매우 험한것이 아주 위험합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더니 차가 길을 잘 못 들어선것같았는지 넓은곳에서 차를 다시 돌려 왔던 길로 다시 내려갑니다. 한참을 내려가서 화왕산 쪽으로 빠져 들어갑니다. 감림산 산림욕장이라고 써놓았는데 조금 올라가니 길이 아주 좁은 소로가 나오고 우리 동창들은 모두 버스에서 내려서 작은 포터에 짐을 옮겨 실고서 다들 걸어서 산림욕장을 올라갑니다. 포터에 짐을 실고 사람을 몇명 태우고 올라가는 곳의 길이 너무도 험해서 앞에 장애물이 있으면 섰다가 다시 올라가기가 어려울정도의 경사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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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자리를 잡아놓은곳에 짐을 풀고 있으니 일행들이 도착했고 시간이 1시를 넘겨서 모두 점심준비에 바쁩니다. 고기를 굽고 내가 가져간 간고등어를 굽는다고 불판을 만들고 한쪽에서는 음식을 챙기고 모두 바쁩니다.. 그러는 가운데 내가 가져간 광어는 아직 녹지를 않았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은 소주 안주로 회를 먹자고 성화가 대단해서 일단 고기를 장만할 사람이 있는가를 물색해보니 있기는 한데 직업적으로 매일 하는데 이런곳까지 와서 할수 없다고 하는것같아서 할줄 모르는친구들에게 고기를 맡겨보니 진척이 안나가고 내가 보니 답답해서 뭍이기 싫은데또 할수 없이 내가 칼을 잡았습니다. 횟칼이 새로 산것이 되다보니 생각보다는 회뜨는 작업이 수월했습니다. 한쪽에는 고기 굽고 고등어 굽고 나는 광어 회를 뜨고 모두들 즐겁게 식사와 소주를 한잔 씩하는모습이 다들 즐겁습니다. 한참을 먹었는지 여기 저기 고기가 남고 안주도 풍족하게 돌아갑니다. 회도 어지간이 먹었는지 한마리반을 회를 뜨니 다들 더 먹자 소리를 않하네요.. 그래서 나머지는 봉지에 담아서 얼음을 채워서 아이스 밖스에 보관했습니다. 그리고는 즐거운 7080라이브 무대가 펼쳐집니다. 정기친구 정말 재주 좋습니다. 사진잘찍어서 작품활동하는 작가에다 기타 실력좋아서 포크송을 줄줄 불러데는데 오늘의 분위기를 다 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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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기타 반주에 "그대로 그렇게" "라이너스의 "연" 장현의 "미련"그리고 이용의 "잊혀진계절"등 쉴새없이 수만은 포크송을 불러서 우리모두를 20살때의 추억속으로 빠져들게 만들고 한참을 즐거워하며 손뼉치며 노래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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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초등학교 동창회 이런것이 좋은것입니다. 어릴때 볼것 못볼것 다 보고 자란 사이인지라서 누구집이 어떻게 살고 누구집은 숟가락이 몇개인지 알고 지내는 사이이다보니 더 친밀해질수 밖에없습니다., 그런 친구들이 졸업을 한지 35~6년만에 만나서 이렇게 모였으니 이보다 더 기쁠수야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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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보니 시간이 흐르는줄도 모르고 놀게되었고 이제는 기타소리를 접고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정리를 하고 주변을 청소하고 모두 돌아갈 준비를 합니다. 모두들 시간을 아쉬워하지만 오늘은 이제 정리를 해야합니다. 서울가는 친구도 있고 울산 가야할 친구도 있으니 말입니다. 모두들 버스에 올라서 이제는 왔던길이 아닌 창녕에서 밀양으로 고개를 넘어서 가는길입니다. 산세가 매우 험합니다. 아주 위험하다고 총무가 자리에 앉아서 조심을 할것을 당부합니다. 어느덧 버스는 험한길을 달려서 밀양을 들어서고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 남밀양에서 차를 올립니다. 이제 버스속에서 관광버스의 춤과 노래가 음주가무가 한판 멋들어지게 어울려집니다. 신나게 버스속에서 노는 시간입니다. 세계어디를 가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톡특한 문화입니다. 신나게 놀다보니 버스는 벌써 대동에 도착해서 강변도로를 타고 감천 까지 도착합니다. 최종 하차점은 유순호네 칼국수 가게로 그곳에서 서울갈 친구들에게 저녁을 챙긴다음에 나머지는 강의형이 형님이 운영하는 삼성여고 앞의 신바람 노래방으로 뒷풀이 공연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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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친구들을 먼저 먹여서 차를 태워보내고 우리도 배도 고프지 않지만 같이 국수를 한그릇씩 했습니다. 그리고는 모두들 삼성여고 앞의 노래방으로 몰려가서 재미있는 노래방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재미있게 놀다가 일부는 집으로 돌아가고 아직 힘이 남아있는 친구들은 더 목소리를 뽑아내는것을 보고 저는 오늘 부친의 제사가 있기에 일어나야 했습니다... 오늘 새로이 참석한 서울에서온 임옥화 친구와 신평에 사는 옥재일 친구가 함께 참석해줘서 이렇게 힘들게 준비한 가을 야유회가 더욱 빛난것 같습니다. 이번에 참석못하신 친구들은 다음 기회에 연말 송년회나 연초하례식할때 같이 참석하시어 어릴때의 기억도 되찾고 즐거운 친구도 만나보고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는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이 야유회를 위해서 힘들게 일해주신 임원진과 수고하신 모든분에게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