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가을이 살금 살금 ...

짬스탑 2007. 9. 8. 22:02



계속 즐거운 노는날입니다.
일감이 없어서 놀고 토요일이라서 놀고 일요일이라서 노는겁니다.
이제 월요일부터 명절용 제수용품이 올라오니 아무래도 한 일주일 바쁠것 같습니다.
돈은 못벌어도 억지로라도 편하니 좋습니다.
한몇일 쉬면서 글 이나 한자락 써볼까 했지만 그게 마음대로 
잘않되네요..
집사람을 출근 시키고 돌아와서 컴퓨터 조금하고 나니 10시가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이발소를 갔습니다. 이곳에는 이발소가 없어서 예전에 살던 감천까지 갑니다.
머리가 가운데는 다 빠지고 양옆으로는 길다보니 조금만 땀을 흘리거나 
바람이 불면은 사람이 보기가 흉합니다.
머리카락이라는것이 여름에는 태양열을 막아주고  겨울에는 뇌의 보온을 해주고 
평시에는 충격완화장치밑 미관을 관리하는데 없어서는 않될 
필요 불가결한 존재인데  이것도 부모를 잘만나서 
아버지의 유전인자에 따라서 작용합니다.
조상을 잘 만난덕에 세수할때 한꺼번에 머리까지 세수하는것이 
남들 세수하는 시간과 같습니다.
이발을 할 부분이 적으니 이발소 사장에게 면적이 적으니 돈을 조금만 받으라고 하니 
숫이 없어서 모양내기가 더 어려워서 이런 머리는 돈을 더 받아야 한다는군요...ㅎㅎ
이사를 와서도 수년간 17번 종점앞의 이발소를 근 몇십년다닌것 같습니다. 
이 머리깍는다는것이 다른 이발사는 내 머리의 취약점을 잘 모르기에
아무데서나 깍으면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것이지요...
예전에는 내 머리도 숫이 많아서 이발사가 짜증을 내기도 했는데....
어느세월인가부터 앞 머리부터 빠지더니 가운데 속알머리가 거의다 빠졌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약간은 흉하지만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가발을 하겠습니까 , 아니면 다시 선볼일이 있겠습니까.  
그냥 생긴대로 살아야지요..
이발을 다하고 예전에 내가 전세들어살던 형님집에 잠시 들렀습니다. 
바로 이발소 밑이니 않들러볼수도 없고요,
그 집에서 돈 모아서 집을 사서 나가니 그 형님도 축하해주고 
우리 정말 좋게 지내는 사이입니다.
가서 내 블로그 만든이야기도  해줄려고 갔더니 집안을 새로 도배와 싱크대를 
수리해서 집이 아주 멋지게 되었더군요..
그리고 컴을 켜서 내 블로그를 소개를 할려니 악성 바이러스 퇴치
프로그램이 10개가 넘게 깔려있는것입니다.
이 집에는 초등학생 둘이만 컴을 사용합니다..
그 것을 일일이 찾아서 지우고 그러고나니 또 야한동영상과
아이들이 보면 않되는 포르노같은것이 무지 깔려있었습니다..
장사속도 어른들이 자기집 아이들에게도 이런것을 보여주는짓을 
하는지 엄청나게 깔려있었습니다.   ...ㅉㅉㅉ
아이들이 나이가 어려서 일부러 받지는 않았을테고 다른
오락프로그램중에 이놈이 따라와서 자동으로 깔리는악성프로그램들입니다.
지우다 지우다 내 실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어느것이 쓰는것이고 
어느것이 포르노 프로그램인지 알길이 없어서 아들에게 퇴근하면 
한번 봐주라고 전화 했더니 짜증부터냅니다.
원래 이런일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이거든요,
그래서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밑에 컴퓨터 가게에 사람을 부르거나 해서 처리하겠다고 합니다.
어느덧 1시가 다 되어서 집사람을 퇴근시켜서  엄궁의 새벽시장에 갔습니다.
부산지방쪽으로는 비가 오지않았지만  윗지방은 비가 많이 와서 
애채나 과일값이 아주 비쌉니다.
채소좀 사고 포도한상자 샀습니다. 
그리고 정구지가 헐하여 전좀 부칠려고 농협앞의2층 시장에서 
조개류를 좀사고 롯데마트 들러서 
생필품과 우유를 사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오자말자 정구지 전을 부쳐서 저녁과 점심을 한꺼번에 해결했습니다..
 먹고나니 잠이 옵니다 
한잠 자고나니 우리 사무실의 1차업자  사장한테서 전화가 와있었습니다.
인터넷에 게시판음악을 올리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합니다. 
한참을 가르칩니다 . 설명하는데 핸드폰으로 전화비 왕창 나오겠습니다.
이 분은 대한민국의 최고의 고려대를 나왔습니다.
그래도  컴은 내가 더 잘하는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런쪽은 관심을 가지지않으면 잘 모르는게 맞습니다.
어느덧 저녁은 깊어가고 아들은 경주에 친구 만나러가고 
딸애도 나가고 우리부부만 또 밤에 남았습니다.
나이들면 아무래도 붑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그 역시도 집사람은 텔레비젼보고 저는 이렇게 컴한다고 또 떨어져있습니다.
집뒤 뒷산에서는 뀌뚜리미울고 가을 냄새가 풍겨옵니다. 
이제 가을이 완연하게 다가온것 같습니다.
밤기운이 싸늘하게 느껴지는것이 여름이 이제 다 간것 같습니다...
추석은 살금 살금 다가오는데 일은 자꾸 떨어져서 또 하나의 근심에 하루해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