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시와그림.

눈물겹게 사랑하는 마음 .

짬스탑 2008. 7. 22. 17:35
코리아 닷컴에서... 마스코트님 작품....



별이며 새며 꽃과 나비에도
모두 사람의 마음이 실려 있고
집과 길과 전신주와 쓰레기통 속에도
누군가의 마음이 실려있다
길섶에서 자라는 보잘 것 없는 풀꽃 하나라도
부디 눈물겹게 사랑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자
그렇게 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가
길섶에서 자라는 보잘 것 없는 풀꽃이 되어야 한다
외롭고 슬픈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라고 생각하자
온실에서 자란 꽃은 섬약하다
비록 그것이 순간적으로 사람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세상에 내 놓았을 때 얼마나 오랫동안
갈 것인지는 확실히 보장할 수가 없다
사랑...
낭만이라는 강변에 피어난 꽃이여!
인간을 사랑하라. 그리고 낭만도 사랑하라
낭만이 없는 사람은 사랑도 할 수 없다
메마른 모래 사막에서는
한 포기의 풀잎도 자랄 수 없듯이...
..눈물겹게 사랑하는 마음 - 이외수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사랑을 원한다 
참으로 어려울 때 
누군가에게 뭘 줘본 사람만이 
어려운 형편에서 건네준 선물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 것인가를 
헤아릴 수 있는 것 같다. 
잘 주어본 사람만이 
잘 받는 법을 알 수 있고 
하찮은 양말 한 켤레를 받고도 
가슴 벅찬 고마움과 행복함에 
설렐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소담 에세이 
    ♬유리창엔 비 - 햇빛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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